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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 사라져 '아기 꿈' 무산"…난임부부, 어바인 클리닉 제소

미션비에호 거주 부부가 어바인의 인공수정 클리닉에 맡긴 자신들의 수정란이 사라졌다며 손배소를 제기했다.

랜달(43), 나탈리아(38) 버그먼 부부가 14일 OC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코스탈 퍼틸리티 메디컬센터(이하 센터)에서의 임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 보관 중이던 냉동 수정란들을 뉴포트비치의 다른 인공수정 클리닉으로 보낼 것을 요청했다. 버그먼 부부는 이후 뉴포트비치의 클리닉으로부터 컨테이너를 열어보니 수정란이 없다는 통지를 받고 절망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또 더 이상 임신을 시도할 금전적 여유가 없다며 센터 측의 부주의로 아기를 가지려던 꿈이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소송과 관련, 센터 측은 성명을 통해 수정란을 버그먼 부부가 요청한 클리닉으로 보냈고 그 이후의 관리 책임은 클리닉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소송은 배심 재판으로 진행되며 오는 8월 시작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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