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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증상과 치료법 [ASK미국 건강- 임대순 의학박사]

임대순 의학박사

▶문= 55세 사업가입니다. 최근 사업이 잘 안되어 술과 끊었던 담배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체중도 주는데 위가 잘못되었는지 아니면 췌장암인지 걱정됩니다.

▶답= 췌장암은 40세 이전엔 드물고 60세 이후엔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췌장암의 발병률이 많아지고 젊은 연령층의 발생도 흔해졌습니다.

췌장은 복부의 상부, 즉 오목가슴에서등 쪽으로 위의 뒷부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췌장암 진단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췌장의 앞쪽으로는 위, 췌장의 머리 부분인 오른쪽으로는 십이지장, 췌장의 몸체 부분의아래쪽으로는 소장, 꼬리 부분인 왼쪽으로는 비장이 있습니다. 길이는 약 15CM 정도, 두께는 약 2CM로 가늘고 길게 옆으로 누워있는 장기입니다. 우리 몸에서 섭취된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주는 소화액을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 호르몬도 분비합니다.

췌장암의 증상은 황달, 상복부 복통, 식욕부진, 소화 장애, 체중 감소 등이 있으나 불행히도 이런 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전된 다음에야 나타납니다. 술을 많이 드셔서 만성 췌장염이 있는 분이나 55세 이후에서 갑자기 당뇨가 생긴 경우도 췌장암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간, 담도, 췌장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진단을 위해 1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또한 방사선 걱정 없이 반복적으로 자주 검사를 받아도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상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CT, MRI 및 췌 담도 내시경(ERCP)을 비롯하여 더 정밀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췌장암도 초기에 발견되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늦게 발견되어 수술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방법은 췌장의 어느 부위에 암이 발생했는지, 병기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다릅니다. 항암제는 수술 후 사용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에서 생명 연장 목적으로 씁니다.

발생 원인은 오래된 당뇨 병력, 흡연, 음주, 만성 췌장염, 육류 위주의 식생활, 비만, 노화 및 가족력, 또한 제가 항상 강조하지만 비타민 디의 결핍도 췌장암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햇볕이 적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햇볕이 많은 지역보다 8배나 췌장암의 확률이 많습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결과 비타민 디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 발생이 적었음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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