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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 소천

위대한 명 설교가로 유명
워싱턴 한인 교계도 애도

20세기를 대표하는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99세 나이로 소천했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의 마크 데모스 대변인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오전 집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빌리 그레이엄처럼 위대한 사람은 없었다”며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몇 년간 전립선 암, 파킨슨 병 등과 싸우던 그레이엄 목사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워싱턴한인교계도 아쉬움을 표하며, 미국과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빌리 그레이엄의 삶을 기렸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한세영 회장은 “이 땅에서 목사님이 하신 모든 수고와 헌신이 많은 열매를 맺기를 기도한다”며 “성경에 기록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는 약속처럼,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지금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용 워싱턴신학교 총장은 “빌리 그레이엄은 15년 전 워싱턴지역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전도집회를 끝낸 뒤 우리교회에 편지를 보내 ‘집회에서 예수를 받아들인 한인 교인을 당신 교회에 보내도 되느냐’고 챙길 정도로 치밀했던 분이었다”며 “그분은 성공적인 행사 뒤 사람들에게 일절 선물을 받지 않았는데, ‘내가 이 땅에서 영광을 취하면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서 상이 없어진다’고 말하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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