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주택 구입시 HOA<공동 비용>·보험료·관리비 등도 고려해야

각종 주택 유지 비용
평균 단독주택 관리비 285불
콘도·타운하우스 HOA 내야

지난해 말 밸리 지역의 타운하우스를 구입한 한인 박모씨는 생각도 못한 지출이 많아 당황했다. 이전에는 계속 아파트에 거주하다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한 박씨는 주택에 예상외로 많은 돈이 들어가자 주택유지비용에 큰 부담이 온 것이다.

박씨는 "에이전트가 HOA 비용이 얼마라고는 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신경을 안 썼다. 하지만 막상 HOA가 나오고 보험도 들어야 하고 각종 유틸리티 비용도 부담하니 예상외로 지출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첫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은 주택 구입 후 예상치 못한 비용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인 뱅크레이트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구입자 10명 중 6명은 예상보다 주택유지비용이 많아 당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뱅크레이트닷컴은 특히 첫주택구입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주택 관련 비용을 소개하면서 주택 구입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OA(Homeowners Association Fee)



만약 콘도나 타운하우스 혹은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주택을 구입한다면 반드시 HOA가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HOA는 일종의 관리비를 말한다. 공동 주거 형태일 경우 공동으로 부담하는 비용을 말하는 것이다. HOA에는 일반적으로 단지 내 정원 및 수영장 등 각종 시설 관리비 건물보험료 건물 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HOA는 콘도나 타운하우스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오래되고 작은 규모의 단지는 HOA가 낮은 편이지만 적게는 월 100달러대부터 시작해 많으면 1000달러를 넘어가기도 한다.

특히 새로 지은 고층 빌딩의 경우는 보통 HOA가 스퀘어피트당 50센트에서 1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1200스퀘어피트 크기의 고층 콘도라면 HOA가 600~1200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보험료

주택보험료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일반적으로 콘도나 타운하우스는 건물 관리와 관련해서는 주택보험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HOA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보험은 주택 내부에 발생하는 피해는 보상해주지 않는다. 따로 이를 위한 주택보험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단독주택이라면 당연히 주택보험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지진위험대에 위치한 주택이라면 지진보험도 구입해야 한다. 단독보험의 주택보험료는 주택 크기나 위치 주택가치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보통 500~1000달러 사이다.

▶정원관리비

콘도나 타운하우스 등은 HOA에서 단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정원관리비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단독주택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물론 주택소유주가 직접 정원을 관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택소유주가 직접 정원 뒷마당 등을 관리하는 게 쉬운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정원관리사를 고용하게 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더욱이 잔디가 있다면 물값도 꽤나 부담스럽다. 뱅크레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단독주택 소유주들은 정원관리비로 매월 평균 144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쓰레기 수거료 및 건물관리비

단독주택을 구입한다면 매월 쓰레기 수거료를 따로 내야 한다. 또한 전등이나 상하수도가 고장나면 고쳐야 하는데 이를 위한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뱅크레이트 설문에 따르면 단독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관리 비용으로 매월 평균 285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