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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피해자 10여명 집단 소송

"허벅지·성기 등 3도 화상"
21일 기자회견서 고통 호소

LG화학에서 만든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해 크게 다쳤다며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LA타임스는 21일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에릭 호웰(26) 등 피해자 10명이 LG화학(LG Chem)이 생산한 전자담배 배터리가 터져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15일이다. 소장에서 호웰은 "퇴근하려 자리에서 일어서던 순간에 왼쪽 바지 주머니 속에서 전자담배 배터리가 터졌다"고 주장했다.

불꽃이 일면서 바지와 함께 허벅지와 다리, 성기 피부 조직 75%가 타 3도 화상을 입었다.



21일 기자회견장에 자리한 호웰은 "아직도 화상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전자담배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며 소송 취지를 말했다.

LG화학을 상대로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집단소송은 어바인에 위치한 '벤틀리앤모어(Bentley&More)' 로펌의 그렉 벤틀리 변호사가 맡았다.

벤틀리 변호사는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 등 호웰을 포함한 10명의 피해자를 대리해 LG화학과 함께 전자담배 판매점들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아직 공식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전자담배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2009년부터 2016년 사이 전자담배 폭발로 인한 화재는 200건에 이르고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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