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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구, 미주 최초 '나쭈찌 에디션'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

밀레니얼과 가구 트렌드 변화

신 소비층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미국인들의 가구 소비와 트렌드가 크게 변하고 있다. 대가족과 하우스 중심이었던 주거 패턴에서 도심형 아파트나 콘도의 비중이 늘고 이에 따라 모던하고 단순한 기능성 가구들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 쇼핑의 대중화로 값싼 조립형 가구를 취급하는 온라인 가구점이 우후죽순 등장했지만,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보고 선택할 때 비로소 만족할 수 있는 가구 아이템의 특성 상 온라인 쇼핑 패턴은 허점이 많았다.

최근 에이스가구가 명품 '나쭈찌 에디션'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게 된 것도 이같은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직영점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콘셉트와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브랜드 전문 매장'이다. 애플 스토어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신 상품과 독점 모델을 망라하는 브랜드 전 품목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믿을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이스가구의 '나쭈찌 에디션' 스토어는 웨스턴 애비뉴 베벌리와 멜로즈 사이 에이스가구 매장 옆에 7,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조성됐다. 넓고 쾌적한 '나쭈찌 스타일'의 매장에 간판 아이템인 가죽 소파를 중심으로 TV스탠드와 커피 테이블, 러그 등 나쭈찌가 생산하는 리빙룸 전 품목들이 스타일별로 조화롭게 전시됐다.

"고객들이 이거 진짜 나쭈찌 맞습니까? 어디에 써있어요? 워런티는요?하고 질문하실 때가 많았어요. 나쭈찌의 오랜 딜러로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이제 직영 매장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기쁩니다."

션 리 대표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명품 브랜드

나쭈찌는 1959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되어 123개국에 1,200개 매장을 둔 글로벌 명품 가구 브랜드로 '나쭈찌 이탈리아'와 '나쭈찌 에디션' ' 나쭈찌 리바이브'의 브랜드 라인을 갖고 있다.

하이엔드 제품군인 '나쭈찌 이탈리아'가 희소성과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반면 '나쭈찌 에디션'은 명품의 콘셉트와 명성을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에 담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에디션 제품은 일반 가정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다 대중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클래식에서 모던과 캐주얼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구비하여 누구나 자신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섹셔널 소파에 리클라인 기능을 더하거나 각도를 조절하는 헤드레스트, USB포트와 독서등, 컵홀더까지 나쭈찌의 강점인 안락함에 첨단 기능을 조화시킨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안락하고 럭셔리한 소파지만 한번만 움직이면 쉽게 침대로 변신하는 고품격 소파베드도 다양하다.

등받이가 낮게 디자인 된 소파도 앉았을 때는 버튼 하나로 헤드 부분이 자동 조절돼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맞춤형 주문과 탁월한 워런티

에이스가구의 나쭈찌 에디션은 타 딜러숍에서 볼 수 없는 최신 독점 모델을 취급하면서도 최저가를 보장하는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특히 커스톰 주문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장에서 원하는 모델의 컬러나 프레임, 소재를 고르면 예상 완성품을 3D로 확인하고 리얼 타임으로 이태리 본사 서버에 주문서를 전송하여 생산에 들어가는 초고속 시스템이다. 매장 주문에서 자택 배송까지 8주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나쭈찌는 전세계에 자사 제품만을 생산하는 4곳의 직영 공장을 두고 이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탈리아 공장은 가죽과 스펀지, 실까지 엄격한 규격의 자재를 일괄 공급하고 중국과 루마니아, 브라질의 공장에서는 완제품을 생산한다. 때문에 나쭈찌의 가죽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컬러와 품질을 보장한다.

"나쭈찌는 '메이드 인 나쭈찌' 라고 말합니다. 완제품이 어느 국가의 공장에서 나와도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는 동일하기 때문이죠."



션 리 대표는 전세계 어느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이라도 나쭈찌 직원이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리가 안되면 교환해주는 차별화된 워런티 시스템은 어느 가구 회사도 갖추지 못한 나쭈찌만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한다.

나쭈찌 에디션은 웨스턴1호점에 이어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스가구의 나쭈찌 에디션 제품은 온라인 www.acefurniture.us 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김상진 기자


"59년동안 나쭈찌의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나쭈찌 미국 부사장 타일러 벤즈




글로벌 가구 브랜드인 나쭈찌의 '타일러 벤즈' 미국지사 부사장은 나쭈찌의 핵심 가치가 60여년간 지속되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것이 현재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로서 명성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나쭈찌는 1959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이후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살린 소파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1980년대에 미국으로 진출했다. 1990년대부터는 세계 시장에 진출해 중국과 브라질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회사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변화를 겪으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디자인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벤즈 부사장은 “아직도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고 창업자 가족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탈리아적인 디자인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에서는 백화점 등 딜러숍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던 나쭈찌가 최근 새로운 시도를 했다. 나쭈찌 에디션 브랜드 최초로 한인기업 ‘에이스가구’와 파트너십을 맺어 직영 매장을 낸 것이다.

벤즈 부사장은 올해 안에 미국 내에 4개 정도의 직영 매장을 낼 것이라고 밝히며 한인타운의 1호 매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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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미 기자 choi.joom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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