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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시청률 금메달

방송 3사 합계 65.3% 최고치
중복편성·국뽕방송 비판 일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는 누구일까. 중계방송 시청률로 보면 단연 '빙속 여제' 이상화다. 지난 18일 이상화(사진)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의 방송 3사 시청률 합은 65.3%(닐슨코리아 기준)에 달했다.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도 최고 시청률 41.6%를 기록한 '시청률 여제'다. 2위는 이승훈이 금메달을 딴 24일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으로 57.4%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보다 최고 1.5배에 달하는 시청률이 나온 데는 한국이 개최지일뿐 아니라 분배.순차 중계의 세부 원칙이 깨진 때문이기도 하다. 방송 3사는 소치 올림픽 때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 경기를 제외한 모든 종목을 순차방송에 합의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2개 방송사씩, 컬링 예선전은 1개 방송사가 중계하는 등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개최지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방송사 간 경쟁이 격화되며 원칙이 무너졌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돌아왔다. 17일 미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의 아이스하키 대결이나 미국 스키 스타 린지 본이 출전한 알파인스키 수퍼 대회전 등은 TV로 볼 수 없었다. 3사 모두 쇼트트랙과 남자피겨 중계에 올인, '국뽕 편성'이란 원성을 샀다.



비인기 종목은 설움을 더했다. 19일 스키점프 남자 예선에 참가한 김현기 선수는 "이번 올림픽 동안 점프 경기가 생중계된 적이 거의 없었다"며 "가족들이 TV로 지켜보지도 못해서 서운하다"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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