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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13명 때문에 4000만 달러 잃나

조지아주 의회, 델타에 항공유 면세 철회
NRA 회원 할인 혜택 중단하자 보복 조치

조지아주 의회가 전국총기협회(NRA) 회원들에 대한 요금 할인 혜택을 중단한 델타항공(사진)에 대해 항공유 면세 혜택을 박탈하며 NRA와 거리두기에 나선 델타항공에게 보복을 가했다.

CNN방송은 2일 조지아주 의회가 전날 개인과 기업들의 세금을 크게 감면하는 내용의 세금 법안에서 당초 포함됐던 항공유 면세 혜택을 삭제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항공유 면세 혜택은 조지아주 최대 고용기업 가운데 하나인 델타항공의 요구로 법안에 포함됐었으나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참사 이후 델타항공이 NRA와의 제휴 중단을 선언하자 조지아주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이 중심이 돼 사실상 보복조치에 나선 것이다.

케이시 게이글 부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델타항공이 NRA 회원들에 대한 할인 철폐를 번복하지 않으면 항공유 면세 혜택을 박탈할 것이라고 다짐해 왔다.



공화당 소속인 네이든 딜 주지사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법안에 포함됐던 항공유 면세 혜택 규모는 약 4000만 달러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USA투데이는 이와 관련 2일 지난해 델타항공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은 NRA 회원은 모두 13명이라며 델타 항공이 13명 때문에 4000만 달러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17명이 희생된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참극 이후 델타항공 외에도 유나이티드 항공, 중고차 거래업체인 트루카, 렌트카 업체인 엔터프라이즈 홀딩스·허츠·에이비스·버짓, 대형 민영은행인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브 오마하, 보험회사 메트라이프, 가정보안기업 심플리세이프, 사이버보안회사인 시만텍 등이 NRA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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