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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남편을 미투 가해자로 만들지 말자

이서연 / 변호사
이서연 / 변호사 

[LA중앙일보] 발행 2018/03/13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8/03/12 19:36

남자는 모두 잠재적 성희롱자다. 많은 남자들이 이에 동의할 것이다. 남자는 생물학적 구조상 여자와 다르다. 성욕은 세 가지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다.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도둑질이라도 해서 배를 채우고자 하는 식욕과 사실 별반 다를 게 없다.

현재 미투 확산으로 주목이 되고 있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유명인들이다.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분야에 어느 정도 성공한 유부남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젊고 어린 여자에게 접근해 성적 만족을 채운다.

이혼하러 오는 많은 고객들 중 성 문제가 있다. 각방 쓴 지 오래다. 아이들 재우려고 따로 자기 시작했다거나, 서로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서 배우자 한 편은 밤에 일찍 자야 하지만, 다른 한 편은 밤에 할 일이 많아서, 또는 각방 쓰다 보니 편해서 등등.

이혼하러 오는 많은 여성고객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그거 없어도 살아요." "그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상대 남편은? 그녀와 결혼한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하나? 혼자 발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결국 각방을 쓰기 시작한 후 굶주린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나서게 된다. 어떤 남성 고객은 솔직히 고백한다. 아내가 너무 싫어하고, 거부하기 때문에 한국 가서 돈 주고 매춘부를 산다고.

폴 뉴만은 우리가 아는 유명 할리우드 스타다. 그는 결혼과 이혼을 밥 먹듯 하는 많은 배우들과는 달리 조앤 우드워드 여배우와 50년간 결혼생활을 죽을 때까지 유지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집에 스테이크가 있는데 왜 밖에 나가 햄버거를 사먹습니까?" 성은 추악하고 더러운 욕구가 아니다. 성은 아름답고 좋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밥을 먹을 때도 남을 배려해서 깨끗하고 매너 있게 먹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듯 성도 규칙이 있다. 성은 부부만의 특권이다. 성은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즐겨야 한다.

많은 의학자들이 이미 섹스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여성에게 더욱 좋다고 한다. 특별히 운동을 많이 안해도 섹스를 규칙적으로 즐기는 여성은 호르몬 밸런스를 비롯해서 운동보다 훨씬 좋은 에너지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성을 우리는 더럽고 추악한 것으로 암암리에 가르친다.

가정법 변호사로서 나는 가정상담도 같이 공부했다.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을 즐길 줄 모르고 죄악시하면서 성 욕구를 억제한다면, 이는 자아형성 단계에서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이로 남아있는 부분 때문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똑똑하고 성공한 여성 중에 이런 불감증 환자가 많다. 이들은 성을 불결시하면서, 욕구를 억제하는 훈련을 통해 다른 부분에는 성공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더욱이 결혼했다면 성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왜냐면 성은 부부만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성이 결혼 안에서 부부만의 특권으로 즐길 수 있다면 우리는 미투 피해뿐 아니라, 에이즈와 같은 성병감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랑하는 부부가 파트너가 되어 아무리 많은 성관계를 가져도 성병에 노출되는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미투 피해 막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이는 여성의 손안에 달렸다. 지금 하는 커리어가 아무리 바쁘고, 중요해도 가정 깨지면 허무하다. 자녀 때문에 각방을 썼지만 자녀는 언젠가는 내 품을 떠나야 한다. 남편을 챙기자. 혹시 집에 있는 스테이크가 썩고 있지는 않은지, 남편이 자꾸 햄버거를 찾아 밖에서 헤매고 있지는 않나 확인하자. 남편을 미투 가해자로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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