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정규수업 편성 요청”
한미교육재단-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
한국어 교육 확대 위한 간담회
이광자 이사장은 “지난 1991년부터 이 지역에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이어온 끝에 올 봄학기부터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이중등록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돼 무척 기뻤다”며 “하지만 등록 학생 미달로 결국 반이 신설되지 못함에 큰 아쉬움을 느끼고, 이는 홍보 미흡도 있지만 고교에서 방과 후에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주미대사관 신문규 교육관은 한국어교육 확대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과 의지를 피력하고, 교육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이사장과 신 교육관 외에도 워싱턴교육원 박상화 원장, 한연성 VA통합한국학교 교장, 추성희 MD통합한국학교교장, 박충기 전 판사, 이경석 코비 회장, 메릴랜드 상록회 최정근 회장, 이기훈 몽고메리학부모회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몽고메리카운티 세브라 에반스·주디스 도카·파트리샤 오닐·레베카 스몬드로우스키 교육위원이 참석했다.
한인 참석자들은 한국어 이중등록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기 위해 공립학교 정규수업으로 편성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참석 교육위원들은 교육청 담당자들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한국어 이중등록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이 고교 재학 중 대학이나 온라인 또는 재학 중인 한국어가 제공되는 고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수강해 획득한 학점을 대학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 외에도 초등학교 이머전 프로그램과 고등학교 외국어 과목 도입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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