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쿠에바스 꺾고 8강…로저 페더러와 재대결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8강에 올랐다. 정현은 14일 남가주 인디언 웰스서 벌어진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2-0으로 완파했다.

2016년 세계 19위까지 올랐던 쿠에바스는 정현의 침착한 경기 운영에 압도 당했다. 1세트를 6-1로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6번째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허용한 정현은 두 게임을 더 내준뒤 상대 서비스 게임을 이겨 결국 6-3으로 1시간18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