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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냈다”라는 자부심 가져, “한번 체육인은 영원한 체육인”

<중앙인물> 최병돈 전임 18대 휴스턴 대한체육회장

지난달 24일자로 휴스턴 대한체육회장직을 물러난 최병돈 회장은 이임식을 하는 날까지 체육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대로라면 2017년 12월 말일자로 임기가 끝나야 하지만 크리스 남 19대 체육회장이 체육회장을 맡는데 대한 부담감으로 잠시 주저하는 사이에도 공백이 생기면 안됐기 때문이었다. 이로인해 지난달 2월 17일에 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 ‘휴스턴 설날큰잔치’행사에도 체육회 임원들을 이끌고 행사진행을 돕기도 했다.

19대 휴스턴대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크리스 남회장도 이,취임식날 행사에서 최병돈 전 회장을 “너무 훌륭하고 좋은 분”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강단 있고 무서운 분”이라고 할 정도로 다정하고 순수하지만 그 부드러움 속에 굳건한 의지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체육회장 이.취임식날에도 최병돈 전임 회장은 “체육회가 오늘날까지 이를 수 있도록 이끌어준 선배체육회장들과 후원해준 동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자신을 도와준 체육회 임원과 각경기협회장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고마운 감정을 마음속 깊은곳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최병돈 회장은 지난해 개최된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휴스턴이 참가한 미주체전 역대 대회 중에서 입장상, 최우수지회상, 종합순위상을 모두 거머쥔 최초의 지역 체육회로 기록을 남겼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최고의 성적을 낸것도 기쁜일이지만, 휴스턴 한인동포들이 대한민국을 모국으로 둔 한인들이 모인곳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주체전을 통해 최병돈 전임 회장은 “휴스턴 동포들과 체육회에 관련을 갖고있는 모든 분들에게 는 “우리는 할 수 있다”가 아닌 “우리는 해냈다”는 말을 전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인사성과 성실함과 상냥함으로 사람들을 이끈다는 평판을 받고있는 최병돈 18대 체육회장은 여전히 체육인이다. 자신 스스로도 ‘일단 체육회에 소속되면 영원한 체육인’으로 불리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도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부탁하는 질문에 “저는 영원한 체육인이다. 체육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며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에 나설때는 주저없이 함께 하겠다”고 말하며 돌아서는 뒷모습에서 든든함을 느낄수 있어서 만남이 좋았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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