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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애완동물 치료비 '펫보험' 유용

보험료·나이 등에 따라 차이
보험사별 보상범위 확인해야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이른바 '펫팸족'이 늘고 있다. 전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전체 가정의 68%(846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4%는 개를, 43%는 고양이를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애완동물이 질병에 걸려 병원을 찾을 경우 진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의사 진료 비용만 평균 50달러인데다 피검사, 엑스레이 등의 검진을 진행하다 보면 500달러는 쉽게 초과된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펫보험'이다.

▶ 종류와 혜택



현재 펫보험을 취급하는 업체는 10여 개. 애완동물 진료 비용의 최소 70%~최대 100%까지 보상을 해 줘 어떤 질병에 걸리더라도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펫보험 기업 '헬시퍼스(healthypaws)'의 경우, 보험 가입 기준으로 그 전에 가지고 있던 질병을 제외하곤 모든 상해·질병 치료비를 최대 90%까지 보상한다. 의료비 영수증 사진과 간략한 내용을 앱에 올리면 2~3일 내 보험금을 바로 지급해 준다.

'네이션와이드(nationwide)'의 경우 갑작스런 상해 및 질병 외 건강검진, 예방접종, 치아클리닝 등을 보장하는 웰니스 리워즈(Wellness Rewards)플랜도 운영하고 있다. 치아클리닝의 1회 비용은 200~400달러, 건강검진 비용 역시 항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본 150~300달러로 많은 비용이 든다. 이밖에도 'FIGO'사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으로 애완동물의 위치추적과 건강관리, 의료기록 관리 등의 전반적인 생활 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 비용

펫보험은 연 디덕터블 비용과 보상 범위, 애완동물의 나이 등에 따라 매월 보험료가 측정된다. 예를 들어 'H'보험사에서 5세 고양이의 보험을 들 경우, 연 디덕터블 비용 250달러에 80%보상 플랜을 가입하면 월 33.06달러의 보험료가 발생한다. 하지만 연 디덕터블 비용 100달러에 90%보상 플랜을 가입한다면 월 49.13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보험 가입 기준 애완동물의 나이가 어릴수록 비용은 더 줄어들며 일부 보험사의 경우 10세 이상은 보험가입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 주의사항

자동차 보험의 경우에도 보험사별로 제공하는 플랜과 비용이 제각각인 것처럼 펫보험 역시 10여 개의 보험사가 모두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규모가 큰 보험사의 경우 보험비를 청구했을 때 2~3일 내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에 걸렸을 때에만 보험이 청구되는 등 보상 범위가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병원 방문 비용부터 중성화 수술, 덴탈클리닝 등 일반적으로 보험회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플랜까지 제공하는 기업도 있는데 타 보험에 비해 비용이 2배 가량 비싸질 수 있으며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보험비 보상기간에만 2~3달이 걸려 신뢰도가 낮다는 고객의 평도 많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펫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선 보험사별 보상 범위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상담사와 충분한 대화를 나눈 후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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