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북미회담 꼼꼼히 준비해야
1994년 김일성과 핵시설 동결, 2008년 김정일 6자회담 비핵화 전철을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밟지않을 것이다.핵 보유국으로 인정 받으려는 꼼수로 진행 중인 핵·탄도미사일 개발중지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은 핵과 화생방 살상무기 개발 저지로 인명피해가 없는 인류평화를 원한다. 김정은은 지금 미국과 유엔 입장을 이해하고 옳고그름을 판단해야 할 때다.
비핵화의 개념이 미·북이 동일할 때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초기에 김정은에게 한 말, 햄버거 먹으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했다. 그 답이 이제 돌아온 것으로 본다. 햄버거는 평양이 아니라 미국 어느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 대화 제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미국 어느 장소가 되든 다급한 김정은은 따라야 한다. 핵·미사일 철폐가 완성될 때까지 경제제재 압박은 변함없을 것이다.
5월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은 과거와 같이 시간벌기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핵미사일 철폐 절차가 분명해야한다.
평양의 한미동맹 폐지 꼼수, 한미합동훈련 중지, 주한미군철수, 미국도 핵폐기 주장 거론은 북미정상회담 다 된 국에 코 빠뜨리는 격이 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정상 만남의 역사적인 중재 역할은 지금부터다. 시간이 넉넉치않다. 한국이 북미대화의 가교역할을 빈틈없이 하여 역사적인 이정표가 남는 북미회담이 되길 희망한다.
임용균 / 미군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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