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상담사 전문성 강화돼야”

워싱턴가정상담소 상담사교육
내달 2일 학부모 세미나 실시

지난해부터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정신건강 돌보기에 힘을 쏟아온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달 자체 세미나인 상담 슈퍼비전(Supervision)을 실시하고 있다.

20일 진행한 3월 슈퍼비전에서는 매주 화요일 상담소에서 정신과 무료 전화상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한수웅 정신과 전문의가 지난 40년 전문 상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자살 방지’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에서 한 박사는 현재 상담사의 자살 위기 개입 방식에 대해 경청하고, 자살 충동을 가진 내담자가 방문 시 어떠한 질문과 답변을 해야 하며 상담사의 올바른 대처방법 및 문제해결방향은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한 박사는 “상담사의 역할은 내담자의 고민을 깊이 있게 들어주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전문적인 상담 기술로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스스로도 자기 탐색의 기회를 갖고 전문가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정신적 질환에 시달리며 자살 위기에 처한 한인들에게 삶에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담 슈퍼비전(Supervision)은 주정부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된 슈퍼비전 전문가인 슈퍼바이저(Supervisor)가 석사학위 이상 전문 상담자들의 질적인 상담과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필수 교육으로, 상담소는 매달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사의 질적•내적 전문성 향상 및 내담자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매달 진행되는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담소 자살예방체계의 개선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정신건강 정책개발의 기본자료로 활용, 상담소에서 사용 가능한 예방프로그램의 확대 보급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갈 계획이다.

한편 상담소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버크 소재 레이크 브래덕 고교에서 ‘제4회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릴레이 세미나 두 번째 강연을 진행, 김유진 상담사가 강사로 나서 ‘자녀를 통해 보는 나, 나를 통해 보는 자녀’를 주제로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김 상담사는 “자녀와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을 내가 자라온 과정으로 되돌아가 짚어보고 그 안에서 발견된 문제를 치유하는 동시에 현재 나 자신을 점검하고 잘못된 점은 변화시키는 내면적 성숙 과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자녀와 문제 없이 양육을 이어가려면 지속적인 대화 노력과 믿어주는 가운데 신뢰를 쌓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째 세미나는 내달 2일(월)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오태주 상담사가 ‘자녀의 잠재된 재능을 살리는 대화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