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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윤리도덕의 나라

박경준 / 라미라다
박경준 / 라미라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3/23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8/03/22 18:28

근래 한국의 정치 사회를 보면 고발과 법치로 사회를 바로 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더욱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보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다.

'미투'로 성적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법으로 시정하려고 하지만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악플에 더 고통을 당하고 있다. 또한 부정부패를 법으로 척결하려고 '김영란법'을 제정하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국민 대다수가 크든 작든 부정부패행위와 '미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김형석 교수의 국가통치 형태에 대한 분류가 새롭게 상기된다. 통치의 형태를 분류하면 낮은 수준의 나라는 독재자의 철권통치로, 개발 도상에 있는 나라는 법으로, 선진국은 윤리도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말이 실감된다. 한국이 국민소득으로는 선진국에, 윤리도덕에서는 개도국에 속하는 것 같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서기 전에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윤리도덕에 중점을 둔 교육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인성교육은 멀리하고 경쟁을 위주로 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각 있는 부모는 자식이 더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원하고 있다. 필자가 말하는 윤리도덕은 공자·맹자가 말하는 고리타분한 삼강오륜이 아니고 한민족의 정신인 경천애인과 홍익인간 이념을 기초로 한 윤리도덕이다. 한국이 백년대계를 위하여는 하루속히 부모와 학교는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잘 가르쳐 윤리도덕이 지배하는 선진국이 되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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