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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체납' 크레딧점수 산정서 제외

550만 명 혜택 예상

크레딧 리포트에서 세금 체납 기록은 곧 제외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 익스페리언(Experian), 에퀴팩스(Equifax) 등 3대 신용평가 업체가 크레딧 리포트에서 새로운 세금 저당권(Tax Lien) 정보 추가를 중단하고 기존 기록도 삭제할 계획이라고 22일 보도했다.

3곳 중 2곳은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50만 명 이상이 크레딧점수가 개선되는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세금 저당권 기록에 따른 크레딧점수 하락으로 융자를 받지 못했던 일부 소비자들은 이번 조치로 대출 신청 등이 쉬워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크레딧점수는 각종 융자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자료인 만큼 혜택이 커지게 된 셈이다. 이미 신용평가 업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민사 소송 패소 등에 의한'민사채권(civil debts)' 기록을 크레딧 리포트에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익스페리언은 지난해부터 세금 저당권 기록의 절반을 데이터베이스에서 지웠다.

하지만 융자업체들엔 새로운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출 연체 위험 요소를 내재한 소비자와 그렇지 않은 소비자를 구분하기 어려워진데다 이와 같은 정보를 얻으려면 정보 판매 업체에서 구매하거나 직접 공공기록을 검색하는 등의 추가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업체들의 부정적인 공공기록 삭제는 그동안 크레딧 보고서의 오류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5명 중 1명꼴로 3대 신용평가기관의 크레딧 보고서 중 하나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재정보호국(CFPB)은 신용평가업체들에 부채나 파산 기록, 신원 일치 여부 등의 정보를 제대로 갱신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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