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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에브덴 완파하고 마이애미 오픈 32강행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3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 매슈 에브덴(76위·호주)과 경기에서 2-0(6-3 7-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마이클 모(176위·미국)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정현과 모의 32강전은 한 2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오사카 나오미(22위·일본)의 돌풍이 사그라들었다.

지난주 BNP 파리바오픈에서 마리야 샤라포바(42위·러시아),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 등을 연파하며 우승한 오사카는 이 대회 1회전에서 세리나 윌리엄스(491위·미국)마저 제압했다.

그러나 이날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와 2회전에서 0-2(4-6 2-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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