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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한목소리’

현직 한인회장단 회의 애틀랜타서 열려
미주 한인사회 현안 공유하고 대안 모색


전국 20여개 지역 미주 한인회장들이 애틀랜타에 모여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2018년 미주 현직 회장단 회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노크로스 시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현직 회장단 회의는 미주 한인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한편,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중 미주 한인동포들이 모범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회의는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둘째날 이어진 회의에서 회장단은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탄원 요청 ▶재외동포센터 건립 탄원 ▶북미 정상회담 지지선언 ▶유권자등록 캠페인 ▶지역한인회 활성화 방안 및 한인회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상시화 방안 그리고 ▶현직 회장단 조직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회장단은 이날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안 마련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모아 한국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은 “당장 국적법을 개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2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유예기간을 주고 국적 이탈을 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현재 뉴욕 한인회에서는 약 1만 2000명이 청원서에 서명했으며, 향후 애틀랜타, LA 등 각 지역 한인회에서 모인 서명까지 약 2만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한국에 유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모임을 위해 LA,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한인회 등 4개 한인회가 운영위원을 맡기로 결정했다.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미주 현직 회장단 모임의 취지는 50개 지역 회장단의 의견을 모으고 개선방향을 모색해 한인사회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라면서 “미주총연과의 갈등이나 분규로 비춰질 의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단체로 설립하거나 조직체를 구성할 필요가 없어 운영을 위한 위원회만 구성하게 됐다. 미주 한인들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권익 향상을 이루기 위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겸·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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