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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반대 시위…중간선거 겨냥한 '들불'

[LA중앙일보] 발행 2018/03/27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8/03/26 19:26

10대들 주축 장기전 조짐
시위 참가 엇갈린 통계도

LA에서도 총기규제에 대한 시위가 지난 24일 열렸다. 워싱턴DC를 중심으로 열린 10대 학생들의 총기규제 촉구 집회는 현재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에서도 총기규제에 대한 시위가 지난 24일 열렸다. 워싱턴DC를 중심으로 열린 10대 학생들의 총기규제 촉구 집회는 현재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24일 워싱턴DC를 주축으로 열린 10대 학생들의 총기규제 촉구 집회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이 미 전역으로 확산, 장기전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은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정치적 움직임을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참사 생존자이자 이번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은 집회 다음 날인 25일 CBS 방송에 출연, 정치권에 대한 총기규제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캐머런 캐스키는 공격용 소총 'AR-15' 판매 금지, 총기 구매 시 사전 신원 조회 강화 등의 요구사항을 언급하며 "여론조사를 보면 나라 전체가 이를 지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기규제 촉구 연설로 유명인사가 된 엠마 곤잘레스는 "이건 끝이 아니라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11월 중간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대학, 지역사회로 가 미 전역의 아이들과도 접촉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나라 전체가 아니라, 전 세계의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재클린 코린은 지난 23일 의회에서 통과된 '학교폭력 금지 법안'을 거론, "'총'이라는 단어조차 한번 언급하지 않는다"며 "학교 안전이 중요하긴 하지만 총기 폭력은 학교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코린은 "공공안전 문제가 곧 학교 안전 문제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핵심, 바로 총기 문제와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스키는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전미 총기협회(NRA)를 향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무기를 팔아먹으려 하는 자들"이라며 주장을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은 이번 여름 미 전역을 돌며 젊은층에게 유권자로 등록하도록 호소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대규모 집회 이후 일부 후속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지역구인 위스콘신주에서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50마일 더' 집회가 열렸다.

밀워키의 쇼어우드 고교 학생 40명은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출발, 라이언 의장의 고향인 제인즈빌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이를 기획한 브레던 파델라(17)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하원의장은 연방 의회의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하나이고, 그는 위스콘신 출신"이라며 "그의 관심을 끌고 그에게 총기규제 법안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열린 워싱턴 집회 당시 참가자 수를 놓고 주최측 추산 숫자와 전문업체가 추산한 숫자가 달라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시위 당시 주최 측은 워싱턴DC에만 80만여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언론은 워싱턴DC에서 열린 1일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1969년 베트남전 반대 시위 이후 최대 인원이 모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디지털 디자인 앤드 이미징 서비스'(DDIS)라는 업체가 항공사진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 수가 정점을 찍었던 2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최대 참가자 수는 20만2796명으로 추산됐다고 CBS방송이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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