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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교만의 결과

안승철 / 터스틴
안승철 / 터스틴 

[LA중앙일보] 발행 2018/03/29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3/28 20:35

에스키모인들이 늑대나 이리떼들로부터 자신들의 재산인 순록이나 양을 지키기 위해서 예리한 도구에 피를 묻힌 덫을 사용한다고 한다. 늑대나 이리들은 덫에 묻은 맛 있는 피를 빨 때 생긴 자신들의 혀의 상처로 인한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세력들의 달콤한 덫에 걸려 어려움을 겪는 공직자들이 많은 것 같다. 이미 구속 수감된 분들이 많고 최근에는 법망을 이리저리 피해 다녔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심 선고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이다.

20세의 젊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검찰의 요직을 거친 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사하면서 그의 오만방자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서 그는 전직 대통령이고 사법고시의 선배임에도 "당신은 더 이상 전직 대통령도, 사법 선배도 아닌 피의자일 뿐이다"라는 모욕적인 발언과 민정수석 시 국회 청문회에서의 불성실한 답변은 국민을 심히 무시한 행위로 문체부 모 국장의 "민중은 개돼지만 못하다"는 발언과 다를 바 없다고 하겠다.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공직자들은 국민을 받들고 국민 앞에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함에도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 다수의 공직자들은 패망의 선봉에 서야 함이 마땅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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