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최선호 보험칼럼] 오리지날 메디케어 신청의 적절한 시기


세상만사가 때를 맞추어 하면 별 탈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언제가 가장 알맞은 때인가를 스스로 알아서 행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은퇴의 나이에 이른 사람에게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언제 신청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메디케어 혜택이 은퇴 이후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지배하기 때문이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언제 신청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오리지날 메디케어’란 메디케어 당국이 해당 자격자에게 주는 의료보험 혜택을 말한다. 자격자란 주로 65세 이상의 사람이 해당하고, 간혹 65세 이전이라 하더라도 특정한 질병을 앓는 사람도 해당한다. 대개 젊었을 때 일을 하면서 메디케어 세금을 냈으므로 그 돈을 근거로 받게 되는 혜택이다. 일하는 동안 세금을 많이 냈으므로 공짜로 받는 혜택이면 좋겠으나, 대부분 사람은 매달 보험료를 따로 더 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은 파트 A와 파트 B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개 파트 A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추가로 내지 않지만, 파트 B에 대해서는 일정 보험료를 낸다.
은퇴의 나이에 주어지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인 경우에는 65세가 되는 생일 달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생일 달이 되기 3개월 전부터 3개월 후 사이에 그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5세가 되는 생일이 5월 29일인 사람은 그해 2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즉 생일 달을 중심으로 하여 앞뒤로 7개월이라는 신청 기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기간을 넘기면 평생 벌금을 내야 한다.
생일 달 이전에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면 생일 달 1일부터 그 혜택이 시작된다. 7월 31일이 생일인 사람도 7월 1일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메디케어 혜택을 될 수 있으면 일찍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대개 생일 달 이전에 신청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생일 달 이전에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생일 달 이후에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신청 기간을 아예 놓쳐버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늦게 신청하거나 신청 기간을 놓치는 사람은 몸이 건강하여 의료보험이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많이 생긴다. 당장 필요치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생일 달을 넘기고 마는 것이다. 아픈 곳이 없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생일 달 이후 3개월이 지나 너무 늦게 신청하면 벌금을 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나서 부랴부랴 서둘러 신청하게 된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생일 달 이후에 신청하면 신청한 날 이후에 오는 다음 달 1일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것이 맞다. 이렇게 늦게 신청하면 보험료를 좀 절약하기도 하는 예도 있었다. 메디케어가 완전 공짜가 아니라 메디케어 파트 B에 대해서는 매달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메디케어 혜택이 몇 달이라도 늦게 시작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렇게 생일 달 이후에 신청하더라도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이 생일 달 1일로 되는 수가 많다. 예를 들어, 65세가 되는 생일이 2월인 사람이 5월 10일에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면 논리적으로는 혜택 시작일이 6월 1일이 맞다. 그러나 혜택 시작하는 날이 6월 1일이 아닌 2월 1일로 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이렇게 되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메디케어 파트 B에 대한 보험료를 2월 1일로 거슬러 올라가서 내야 한다. 그리고 메디케어 혜택이 있는 줄 진작 알았더라면 진작 병원에서 치료를 미리 받아 볼 수도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셈이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누구나 65세가 되는 생일 달 이전에 미리 오리지날 메디케어를 신청하고, 후속으로 따라 오는 파트 C 및 파트 D 혹은 보충보험 및 파트 D의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하겠다.
▶문의: 770-234-4800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