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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피플] "적극적으로 두르리면 실리콘밸리도 열립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4/02 경제 2면 기사입력 2018/04/01 17:18

주목받는 IT기업 'GUSTO' 에드워드 김 창업자 겸 CTO

실리콘벨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거스토(Gusto)의 공동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경영자)인  에드워드 김씨가 회사 로고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거스토 제공]

실리콘벨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거스토(Gusto)의 공동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경영자)인 에드워드 김씨가 회사 로고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거스토 제공]

기업용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2011년 창업 기업가치 11억불

중소기업 업무 효율성 목표
"한인 후배들도 적극 도울 것"


"실리콘밸리에서 일을 하면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귀감이 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죠. 앞으로 더 많은 한인 후배들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거스토(Gusto)'의 에드워드 김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스스로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도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IT업계라는 생태계는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 때문이다.

'거스토'는 김 CTO가 대학 동기 2명과 2011년 창업했다. 창업주이면서 CTO를 맡고 있는 셈이다. '거스토'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페이롤 및 HR시스템은 물론 메디캘, 직장인은퇴연금인 401(k) 운영 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직원 급여 관리, 세무 업무 등 기업들의 방대한 사무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준다.

'거스토'의 기업 가치는 이미 2015년 말 11억 달러를 넘어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추산한 연매출 규모도 1억 달러에 이른다.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었을 때 불리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김 CTO는 '거스토' 창업에는 어머니가 중요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아버지가 LA 인근 지역에서 작은 병원을 운영하셨는데, 어머니는 병원의 각종 사무업무를 처리하셨죠. 그런데 모든 업무를 수작업으로 힘들게 하셨어요 . 그런데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는 직원들 급여 처리나 세금 보고, 직원 관리 등의 업무를 일일이 수작업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 작업의 양은 굉장히 방대하고 그만큼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죠.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때론 오류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런 어머니와 주변의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을 보면서 이들이 보다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됐고, 그것이 결국 사업 목표가 됐다. 그리고 페이롤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LA 인근 몬테벨로에서 태어난 김 CTO는 이미 대학생 때부터 유명인사였다. 스탠퍼드대 전기공학과 재학시절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음성명령인식시스템' 등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기 때문이다. '거스토'의 급성장 배경을 묻자 그는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고 출발점'이라고 답한다. 김 CTO는 "아직도 600만 개의 스몰비즈니스 기업 중 절반 이상은 페이롤 등의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한다"며 아마 사업주들이 소프트웨어 사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사업주들이 보다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고, 이런 강력한 목표가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거스토'와 김 CTO는 이미 여러 언론 매체에 소개되는 등 실리콘밸리에서도 상당히 유명세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에 여성 엔지니어 채용을 늘려 고용 성차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성공한 기업가가 된 김 CTO는 하지만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얘기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그만큼 치열한 삶을 살았다는 방증이다. 이민 온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면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제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주셨죠. 그만큼 두 분은 더 열심히 일하셨고, 그런 부모님께 보답하고자 저 역시 정말 열심히 공부했죠.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온 삶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겁니다."

김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한인들의 열정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실리콘밸리는 정말 치열한 경쟁의 현장입니다. 여기에도 많은 한인들이 일하고 있는데, 모두가 매사에 열정적이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말 대단하고 뿌듯합니다."

김 CTO는 실리콘밸리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한인 후배들에게는 '적극성'을 강조했다. 만약 관심이 있거나 입사를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소셜 네트워크를 찾아 궁금한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실리콘밸리에 도전하고 열정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는 김 CTO는 본인도 그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생활할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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