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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즈카 일 총영사 ‘소녀상 보복조치’ 위협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 예방한 자리에서
“일본 기업 조지아 진출 어려울 것” 언급

타카시 시노즈카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가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브룩헤이븐 소녀상으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조지아주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브룩헤이븐시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시노즈카 일본 총영사는 지난 2월 바텀스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조지아주는 브룩헤이븐 소녀상 때문에 2개의 일본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앨라배마에 빼앗겼으며, 자신도 일본 기업들에게 애틀랜타시나 조지아주 진출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즈카 총영사의 이같은 발언은 브룩헤이븐시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보복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회동에 참석했던 바네사 이바라 애틀랜타시 국제교류실 부실장이 브룩헤이븐시 클라우디아 콜리촌 대외협력관에게 시노즈카 총영사의 발언을 전달했다.

시노즈카 총영사의 발언은 바텀스 시장이 회의장에 입장하기 전 나왔으나, 이바라 부실장은 미팅 후 바텀스 시장에게 이 내용을 브리핑 했다.



애틀랜타시는 2월 16일 예방의 목적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었으며, 자리에 바텀스 시장 외 비서실장과 이바라 부실장이 참석했다고 확인했지만 이날 논의된 내용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또 ‘경제 보복 조치’ 위협에 대해서는 논의 후 입장을 알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노즈카 총영사는 지난달 24, 25일 소녀상이 세워진 블랙번 공원에서 열린 ‘2018 브룩헤이븐 벚꽃축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매년 열려온 일본 전통문화 공연도 없었다.

앞서 시노즈카 총영사는 1월 브룩헤이븐시 관계자들을 벅헤드 총영사관으로 초청해 벚꽃축제 기간중 소녀상을 가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노즈카 총영사는 본지의 이메일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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