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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납 페인트 사용 주택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LA중앙일보] 발행 2018/04/05 부동산 7면 기사입력 2018/04/04 17:56

1978년 이전 건물에 납 성분 페인트 사용
관련법에 따라 셀러는 바이어에 알려줘야

1978년까지는 내구성을 높이고 좋은 색깔을 내기 위해 페인트에 납성분을 포함시켰다. 1978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소유주들은 1992년 제정된 주택 내 납 페인트 위험감축법(Residential Lead-Based Paint Hazards Reduction Act)에 따라 반드시 입주자들이나 건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납 성분 사용 여부에 대해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보통 페인트를 할 때 기존의 페인트 위에 덧칠을 하게 되므로 직접 접촉이 안 되어도 벽 속에 납 성분 페인트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1978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을 매매할 때 셀러는 반드시 그 주택에 납 성분이 있을 수 있음을 바이어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요즘도 주택 내에 칠해진 납 성분 함유 페인트를 통해 납 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 특히 납 중독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들로 건강하게 보이더라도 혈액 속 납 성분 수치는 위험수준 이상일 수 있다. 이유는 납 성분을 함유한 먼지 또는 페인트 조각, 흙 등을 호흡기나 손을 통해 입 안으로 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납 중독을 예방하려면 어린들이 페인트 칠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납성분이 들어 있는 페인트는 단맛이 나서 어린이들이 벽 등에서 떨어진 조각을 먹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과 얼굴을 닦도록 하고, 장난감 등 아이가 만질 수 있는 물건들도 자주 씻어 줘야 한다. 납은 더운 물이나 고여 있는 물에 더 쉽게 녹아 들어가기 때문이다. 요리하거나 우유를 타면서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간 동안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찬물을 쓰기 전에 2분 동안 틀어 놓아 나오는 물을 버리는 것이 좋다. 납은 체내에 적은 양이 유입되어도 독성이 강하며 체내에 흡수된 납은 뼈와 근육조직에 축적되어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체내에 있는 납은 적혈구와 친화성이 커서 적혈구와 결합하여, 혈류를 따라 인체의 각 기관으로 운반된다.

이와 같은 납중독에 따른 증상은 여러 가지인데 주로 정신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많다. 혈중 납 성분 농도가 높을수록 조울증 등 정신 질환 위험이 크고 청소년이 납에 중독되면 두뇌 개발 등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혈중 납 성분 농도가 높은 학생의 경우 SAT 점수가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이 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용 주택에 사용됐을 수 있는 납 성분 페인트와 관련해 보다 강화된 새 규정을 공개했다. 대부분 저소득 이민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지역의 납 성분 페인트가 사용된 주택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 건강을 보호하는 새 규정이다. 그러므로 HUD 지원 주택에 거주하는 6세 미만 아동의 혈중 납 성분 농도가 제한치를 초과할 경우 해당 건물주는 HUD 측에 관련 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보고서가 제출되면 HUD는 즉시 납 성분 페인트 사용 여부 등 환경 오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된다. 조사에서 납 성분 페인트가 사용된 사실이 밝혀지거나 토양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면 건물주는 유해 물질 제거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문의:(213)50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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