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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한인 밀집 학군, 교내 왕따·마약 사건 급증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4/11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4/10 21:53

교육국 2016~2017년 보고서
포트리 22→43건, 3→14건
테너플라이 60~200% 늘어

뉴저지주 한인 밀집 학군에서 왕따·폭행·마약 등 교내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주 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2016~2017학년도 학군별 범죄.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 한인 밀집 학군인 포트리의 경우 왕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무려 43건에 달했다.

특히 포트리는 초·중·고교에 걸쳐 왕따 피해 신고가 기록돼 학군 전반적으로 왕따 문제가 퍼져 있음을 시사했다. 또 포트리에서는 지난해 25건의 폭행 사건과 14건의 마약 관련 위반 행위가 학교 당국에 신고됐다. 학생 100명당 사건 발생이 2.12건으로 인근 학군보다 눈에 띄게 높다.

주변 한인 밀집 학군도 교내 범죄 발생이 적지 않다. 리지필드는 폭행 사건이 12건이나 발생했고 왕따 신고도 9건이었다. 레오니아도 왕따 6건, 폭행 5건, 마약 관련 3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 전체적으로 왕따 및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강력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교내 안전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는 의미다.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고 손꼽히는 학군들도 학교 안전에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테너플라이 학군에서는 16건의 왕따 피해와 5건의 폭행, 6건의 마약 관련 위반이 접수됐다. 학생 100명당 사건 발생률은 0.93건으로 낮지 않은 수준이다.

버겐카운티 북부의 명문 학군인 노던밸리리저널 고교 역시 왕따와 마약 관련 위반이 각각 9건씩을 기록하는 등 학생 100명당 사건 발생률이 1.01건에 달했다. 버겐아카데미 등 버겐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특수목적 학군에서도 6건의 폭행과 8건의 마약 관련 위반 사항이 신고됐다.

더욱이 전체적으로 교내 범죄가 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포트리의 경우 왕따 피해 신고가 2015~2016학년도 22건에서 지난해 43건으로 배나 늘었다. 마약 관련 위반은 같은 기간 3건에서 14건으로 치솟았다.

테너플라이도 왕따 피해가 10건에서 16건으로 늘었고 마약 관련도 2건에서 6건으로 증가했다.

교육국은 주 전체적으로 교내 범죄.위반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특히 마약 관련 위반은 2016~2017학년도 3157건으로 전년 3010건보다 4.8% 늘었다. 왕따 피해도 5995건에서 6416건으로 7% 증가했다. 무기 관련 위반도 총 1093건으로 전년보다 93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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