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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범죄 화염' 불탄다…한인 데이터분석전문가 모임

LA시 범죄통계 분석 형상화
윌셔&웨스턴 최고 다발지역



지난 8년간 LA한인타운 주요 교차로에 범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북을 연결하는 버몬트 애비뉴, 노먼디 애비뉴, 웨스턴 애비뉴와 동서를 연결하는 윌셔 불러바드, 6가, 올림픽 불러바드에 밀집됐다.

16일 한인데이터분석전문가 모임인 '소다비(회장: 김선호, Social Data Analysis and Visualization·SoDAVi)'는 LA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인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다비는 LA경찰국(LAPD)이 공개한 범죄통계 원시자료(raw data)를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시각화한 'LA한인타운 범죄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소다비 분석팀은 2010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범죄 발생 '주소'를 지도 위에 점으로 표현했다. 한인타운 범죄 다발지역 '톱10' 주소는 주요 교차로로 나타났다.

<표 참조>

특히 웨스턴 애비뉴와 윌셔 불러바드 교차로인 '600 S 웨스턴 애비뉴'는 100건 이상 범죄로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은 웨스턴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2700 W Olympic Blvd), 6가에 위치한 한인마켓·상가(3500 W 6th St),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3300 W Olympic Blvd) 교차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우스웨스턴 로스쿨 인근인 3100 윌셔 불러바드부터 노먼디 애비뉴와 만나는 교차로(3500 Wilshire Blvd)까지 구간은 범죄 다발지역 상위 10곳 중 4곳이나 포함됐다. 이 밖에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8가 거리도 범죄 다발지역으로 꼽혔다.표참조

LA한인타운 범죄발생 데이터를 시각화한 이도민 드림웍스 특수효과 시퀀스팀장은 "범죄가 발생한 정확한 주소를 점으로 찍어 블록표기 및 발화 방법으로 표현했다"면서 "상위 10위권 특정 주소에서는 최소 50건 이상 범죄가 발생했고 1위는 1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등에서 사건이 발생한 공통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인타운 구역별 범죄발생 분포는 동서로 노먼디와 버몬트, 남북으로 8가와 베벌리 불러바드 구역에 가장 밀집됐다. 다음으로 동서 그래머시 플레이스와 킹슬리 드라이브, 남북 12가 스트리와 베벌리 불러바드 구역에 집중됐다.

소다비의 분석 결과는 본지가 지난해 한인 언론 최초로 LAPD 원시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과 유사하다.

2011~2016년 LAPD 올림픽 경찰서 체포자 범죄유형은 공공장소 만취 4597명, 음주운전 3470명, 중범폭행 2801명, 마약 관련 2799명, 성매매 1688명 등 순이었다.

한편 한인 데이터전문가 13명이 모인 소다비는 사회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다.

재미정보과학기술자협회장 겸 USC공대 IMSC(Integrated Media Systems Center)센터 부소장인 김선호 박사는 "사회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흐름을 알 수 있다"며 "주거용·상업용 건축 허가 현황, 소셜미디어로 본 주류사회의 한인사회 인식 등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한인단체와 기업체 등 프로젝트 협업 문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소다비는 각종 데이터분석 결과물을 웹사이트(www.sodavi.org)에 공개했다.

▶문의:(213)290-3352 소다비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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