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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8000개 매장 휴점…내달 29일 인종차별 교육실시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일행을 기다리던 흑인 남성 2명을 경찰에 신고해 체포되는 동영상으로 인종차별 비난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가 결국 대대적인 직원교육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오는 5월 29일 미국 내 8000개가 넘는 매장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고 인종차별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되는 직원 규모는 17만5000명에 달한다.

스타벅스의 이번 조치는 흑인사회 분노가 커지며 불매 운동이 확산되자 나온 것이다.

스타벅스 매장 보이콧은 지난 12일 2명의 흑인 남성이 앉은 테이블에 다가온 경찰이 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계속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 겸 대표는 사건이 발생한 후 언론 등에 "비난받을 만하다"고 공개 사과하는 한편 당시 피해자 2명도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이어 당시 경찰에 신고한 직원은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존슨 대표는 또 직원들의 '무의식적인 편견'을 없애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장관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스타벅스는 내달 29일 스타벅스가 직접 운영하는 사무실과 상점은 매장을 일시적으로 휴점하고 대대적인 직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종 관계 교육 외에도 고객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는 교육도 실시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직접 운영하는 매장 외에도 타깃과 반스앤노블 서점에 입주해 운영되고 있는 스타벅스 카페 매장은 5700곳에 달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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