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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3회 확실시 4회도 가능성 상승

FT 선물시장 거래 분석
"연준 매파적 기조" 평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3차례, 어쩌면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주 들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19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거래 포지션을 토대로 계산한 3회 인상의 확률은 1주 전에 66.3%였으나 18일 현재는 80%로 올라섰다. 4회 인상의 확률도 30%를 넘어섰다.

연방기금금리와 관련이 있는 국채 2년물의 금리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을 앞두고 있던 시점 이후 최고치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해 9월 1.26%였던 국채 2년물 금리는 현재 2.43%까지 올라섰다.

파이낸셜 인사이트의 시장 분석가 피터 애트워터는 이에 대해 "2년물 국채가 주식시장이라고 한다면 오늘밤 CNBC방송에서 '시장 불안' 특집 프로그램이 나왔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에서는 단기 금리의 상승을 점치는 분위기다.

많은 투자자는 지난 2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연준이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3월에 금리를 인상했고 그 후 매파적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국채 장기물의 금리는 단기물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를 나타내는 수익률 곡선은 계속 줄어들어 18일 현재는 연초보다 10베이시스 포인트(bp) 낮은 41bp까지 내려간 상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기물의 금리가 단기물의 금리보다 낮아지는,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통상적으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기 국채의 수익률(금리)이 향후의 성장률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고 있는 데도 3~4회 인상의 가능성을 점치는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서 엇갈린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점점 더 많은 투자자가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면서도 그 장기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의 3월 생산자 물가 지수는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고 3월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초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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