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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을 위한 대학 전공 선택시 [ASK미국-교육 폴 정 박사]

폴 정/의·치대 컨설팅 그룹 대표

▶문=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의대 진학에 유리할까요?

▶답=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공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대 입시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보니 만일 의대에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를 생각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의대를`준비하는 프리메드 과정의 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전공인 생물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을 경우 의대에 합격하게 되면 전공 선택을 생물학으로 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만일에 의대 진학에 실패를 하게 되면 생물학을 전공했을 때 의학 분야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고민하는 경우가 전공을 의용공학 (Biomedical Engineering)으로 하면 좋지 않겠냐 하고 질문한다. 그러나 의용공학을 전공하게 되면 졸업 후 취업은 좀 더 쉬울 수 있지만 학점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잘못하단 의대 진학 자체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서 전공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는 크게 두 가지를 고려해봐야 한다. 첫째, 각자의 능력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의대 입시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만일 의대 진학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물과학을 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수월하고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프리메드 과목이 전공 과목에 포함되기 때문에 별도의 의대 준비하기 위해서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 많지가 않다. 생물과학 중에서도 생물학 (Biology)보다는 생화학 (Biochemistry)이 공부하기는 좀 더 어려울 수는 있지만 의대 입시에는 더 유리할 수 있다. 생화학은 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에 포함되어 있고, 생화학을 전공으로 하게 되면 대부분의 프리메드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별도의 다른 과목을 따로 들을 필요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화학을 전공하고 의대에 지원한 경우 43%가 의대에 합격한 반면 생물학을 전공한 경우는 35%만이 합격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둘째, 개인의 관심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인문학이든 사회학이든 관심분야의 학문을 공부하면서 의대 입시에 필수적인 프리메드 과목을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러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의대 지원자가 과학을 전공한 경우보다는적지만 영문학을 전공한 지원자의 46 % 가 합격하고, 철학을 전공한 지원자가 약 50%의 합격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의대 입학을 준비하기 위해서 꼭 생물과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차선책으로 의대에 실패했을 경우를 생각하여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는 학점관리뿐만 아니라 공부할 양도 많기 때문에 의대를 목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보다는 마음 자세에도 틈이 생기고 두 배의 노력을 할 수 있는 시간 관리 능력이 더 요구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문의: 571-292-6947, apeducationcen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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