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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사립대와 주립대 중 선택은? [ASK미국-교육 폴 정 박사]

폴 정/의·치대 컨설팅 그룹 대표

▶문= 이번 대학 입시에 합격한 20 위권의 사립대와 주립대를 놓고 어느 학교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의대를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의대 준비하기 위해서는 사립대보다 주립대가 더 유리한가요?

▶답= 미국의 수많은 대학 가운데 의과 대학에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시키는 대학은 과연 어느 대학일까? 보고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가장 많은 의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학교는 명문 주립대학들이다. UC 버클리를 비롯해 UCLA, 미시간대 등에서 매년 8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여 그중 약 50% 전후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의 경우는 매년 약 300여 명 정도가 의대를 지원하여 그중 약 70% 이상이 합격하고 있다. 수학과 과학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MIT와 칼텍과 같은 대학의 경우는 지원자 자체가 100여 명 전후로 적다 보니 합격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학생 수 자체가 적은 유명한 리버럴 아츠 대의 경우는 약 80% 이상의 의대 진학률을보이고 있다. 객관적인 결론을 내리면 지원자 수가 많은 학교일수록 의대에 합격한 학생의 수가 많고, 총 지원자 수가 많지 않은 명문대의 경우는 합격한 학생 수는 비록 적을지라도 합격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명문 사립대의 경우는 입학생들의 성적 분포가 아주 좁게 나타나고 있다. 다시 말하면 1등으로 합격한 학생과 꼴찌로 합격한 학생의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잠깐의 방심에 언제든지 성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며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사립대와는 달리 주립대의 경우는 입학생들의 성적 분포가 아주 넓게 나타나고 있다.

몇몇 상위권 학생들은 톱 사립대의 학생들 만큼 우수하지만 그 외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교시절 부수적인 기타 활동보다는 성실하게 학점을 잘 유지한 학생들이다. 성실하게 학교생활을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무래도 경쟁이 심한 사립대보다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점만으로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대를 준비하는 프리메드 과정의 학생들이 너무 많다 보니 모든 것이 경쟁적이다. 대학원 실험실의 연구할 기회도 경쟁이 심하고, 심지어 학기 중에 학교 주변의 병원 봉사활동 기회도 그리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똑같은 리서치나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그 결과나 질적인 면에서는 주립대와 사립대의 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하버드를 비롯하여 명문 사립 의과대학의 합격생들을 보면 압도적으로 사립대학교 출신이 주립대보다는 많다.

미국에서 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주립대, 사립대 상관없이 열심히 준비하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주어질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꿈이 크고, 능력이 된다면 톱 명문 대학에서의 경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문의: 571-292-6947, apeducationcen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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