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코리안 '쌈 소스' 아마존이 판다

모모푸쿠 셰프 데이비드 장
'케찹' 크래프트 하인즈 제휴

온라인 진출 전국 판매 기대
'우리 고유의 맛' 새롭게 전파

한인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장석호·사진)이 식품회사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와 손잡고 온라인 소스 판매에 나선다.

지역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은 19일 케찹으로 유명한 크래프트 하인즈가 데이비드 장과 제휴해 그가 경영하는 한식당 '모모푸쿠 쌈 바(Momofuku Ssam bar)'의 쌈 소스 제품을 아마존을 통해 전국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식품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명 레스토랑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생산한 특화 쌈 소스 제품을 내세워 전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모푸쿠의 쌈 소스는 오리지널 맛과 매콤한 맛 스모키 맛 등 세 가지 버전의 제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모푸쿠 쌈 소스는 뉴욕시의 홀푸드 매장을 비롯한 일부 소매점에서만 판매되는 등 유통 경로가 제한적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판매 진출을 두고 업계에선 크래프트 하인즈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판매 부진과 주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크래프트 하인즈는 지난달 '스프링보드'로 알려진 신생 브랜드 인큐베이터를 설립해 '내추럴과 올개닉' '전문성과 수제품' '건강' '체험'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크래프트는 이번 한인 유명 셰프와의 제휴를 통한 신제품과 새 플랫폼을 돌파구로 삼아 e커머스 식료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제휴 소식이 알려지자 모모푸쿠의 요리 연구소 측은 성명을 통해 "모모푸쿠 상표의 소스 판매가 전국으로 확대되기 위해 크래프트 하인즈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쌈 소스 레시피를 개발해 새로운 맛의 제품을 출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장은 한국의 '쌈'을 세계화시킨 사람이다. 2004년 뉴욕에서 모모푸쿠 누들바로 시작한 장 셰프는 맨해튼의 모모푸쿠 쌈 바를 비롯 라스베이거스·워싱턴DC·LA 등에 20개 이상의 레스토랑·카페·바를 거느린 '모모푸쿠 레스토랑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모모푸쿠는 미슐랭 가이드 별 2개 확득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식당 영국 레스토랑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50 베스트 레스토랑' 등에 오르는 등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장씨도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두 차례 오르고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신인상·뉴욕 베스트 요리사·최우수 요리사 등 각종 상을 받는 등 셰프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어글리 딜리셔스' 등 각종 방송에도 출연해 주목 받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