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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진짜 우황청심환

지상문 /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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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8/04/21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8/04/20 18:59

마음을 깨끗이 하고픈 마음 청심(淸心), 그 깨끗한 마음은 누구나 갖고 싶은 마음이다. 한의에서 청심은 몸의 열을 푸는 일이라 한다.

우리 한인에게 널리 알려진 중국 타운의 한 약재상에 들렸을 때다. 그냥 나오기도 뭐해 우황청심환이 있느냐고 하니 대뜸 나오는 대답에 무척 놀랐다. 진짜? 가짜? 한 50여 세의 여자가 이쪽은 진짜고 저쪽 것은 가짜라고 했다. 뒤도 안 보고 나와버렸다. 진짜도 가짜일지 모르겠기에. 30년도 훨씬 더 지난 이야기다.

우황청심환 제조의 원조는 한국이라 한다. 제주도의 소가 쓸개에 병이 들어 누렇게 변한 덩어리에서 얻은 약제가 해열과 제독 그리고 중풍에 특효약이라 했다. 1700년경부터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이 귀한 약을 선물로 들고 갔다고 한다. 워낙 명약이라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등에서 만들며 신약(神藥)이라 했고 근래에 와서는 일본이 대대적으로 판촉 선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는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의 포함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문제가 되곤 했다. 20여 가지나 되는 약재가 문제를 만들었다. 그리고 겉을 싸고 있는 금빛이나 은빛의 물질이 중금속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늦기는 했어도 한국이 우황청심환의 원조답게 청정한 원료를 써 제대로의 길을 가고 있다. 물약과 환으로 청정한 마음을 쌓고 있다. 수은이나 납은 물론 원자핵 오염 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짜밖에 없는 세상을 창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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