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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남자의 3대 불행

박영혜 / 리버사이드
박영혜 / 리버사이드 

[LA중앙일보] 발행 2018/04/23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8/04/22 11:24

'남자의 3대 불행'을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나는 것, 일찍 출세하는 것, 자기보다 잘난 아내를 만나는 것이라고 남편은 가끔 말한다. 명문가란 요즘은 재벌가의 자녀라 할 수 있다. 본인의 선택이 아닌, 좋은 나라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나면 편안히 산다. 또 좋은 환경에 태어나 본인의 노력 없이도 얼마 동안은 편안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변화 속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지 못할 경우 역경을 만나면 극복할 능력이 없어 힘든 삶을 살게 된다. 한국의 재벌 후손들의 갑질 논란, 그들이 계속 행복할 것인가?

나이에 비해 높은 지위나, 어쩌다 많은 돈을 번 젊은 사람, 안하무인에 교만으로 먼저 채워진 사람, 그런 사람은 옆에서 보기도 힘들다. 항상 일이 잘되는 것도 아니다.

오래 전 남가주로 이사 와서 교회에서 본 일이다. 젊은 집사가 교회를 휘젓고 다니는 느낌이었다. 20대에 히트상품을 내 대박을 쳤다고 들었다. 꽤 기가 살아 연장자에게도 어른 노릇 하는 것을 보았다. 신앙인도 못되고 교만이 들어있었다. 그 후 사업이 계속 잘 된다는 소문은 듣지못했다.

잘난 아내 하면 늘 남편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척 주도하는 아내들이다. 여자가 학벌이나 직업이 우월한 가정도 있지만 가정은 남편과 아내의 평등한 인격적 공동체이다. 아내가 상전 노릇하여 남편이 불행을 느낀다면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아니다. 잘난 척하는 아내는 남편을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 평범하게 태어나 나름대로 노력하며 성실하게 사는 것이 남자나 여자나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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