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재미와 감동 주는 방송으로"

미주가톨릭방송 이전 축복식
방송봉사자들에게 감사 전해

올해로 개국 21주년을 맞는 미주가톨릭방송(지도신부 윤지종ㆍ사장 예영해 종신 부제ㆍ부사장 경재선ㆍ사무장 변제니퍼)이 지난 17일 새로운 사무실에서 '이전 축복식'을 가졌다.

예영해 사장은 "좀 더 넓고 시설이 좋은 사무실로 옮겨 더 좋은 방송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뒤에서 협조하고 도와준 제작 관계자와 봉사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고정 출연 멤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에 이전한 새 사무실은 LA지역(3435 Wilshire Blvd #2860)에 있다.

축복식에는 윤지종 지도신부(미주가톨릭신문사 사장)와 양태현 신부(남가주사제협의회 총무)를 비롯한 현재 방송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맡고 있는 출연멤버들과 후원자들이 참석하여 '주님, 우리 손이 하는 일에 당신의 힘을 주소서'하는 기원을 담아 함께 축복기도를 했다.

윤지종 지도신부는 "일반 방송과 비교하면 청취자들이 적지만 한 사람이라도 이 방송을 듣고 마음을 열어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으로 가톨릭 방송의 역할은 충분한 것"이라며 "신문도 마찬가지겠지만 방송은 듣는 이에게 재미와 감동 이 둘 중에 하나는 꼭 주어야 한다"며 앞으로 방송 제작에 있어서 좀 더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줄 수 있도록 함께 아이디어를 짜 보자며 제작진을 격려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1년 동안 방송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후원자들이 뒤에서 보이지 않게 재정적인 도움을 해 준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최장수 인기프로그램인 '김데레사와 함께 하는 투데이 오늘은'의 진행을 맡아 오고 있는 김인실씨는 "올해로 11년째가 된다. 사업상 해외출장이 잦은 편이지만 그때에도 방송에 나갈 내용들을 그곳에서 보내곤 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듣고 우울증약을 끊게 되었다는 청취자의 이야기를 듣고 비록 얼굴은 보지 못하지만 전파를 통해서 힘들지만 희망을 찾아 함께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끼리의 소통이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방송 봉사의 기쁨을 표현했다.

음악묵상 프로인 '하늘과 땅의 노래' 진행자인 원영배 종신부제도 "다들 개인적으로 바쁜 생활 중에서도 일주일에 한번 10~15분 분량의 방송을 위해 나름 시간을 내어 구상하고 준비한다"며 "누군가 내가 선정한 음악을 들으면서 하느님 안에 머무는 시간을 갖는다는 생각에 이제는 그 준비 과정 자체를 즐긴다"면서 방송을 통해 얻는 행복도 크다고 말했다.

수도자들이 진행하는 유일한 프로인 '수녀님과 함께하는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님의 영가와 강론'은 한국순교복자수녀회(지부장 수녀 박아네스) 수녀들이 두명씩 교대로 출연하여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립자인 방유룡 신부의 영성을 소개하여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 사장은 "일요일 아침 시간에 방송 듣기가 힘든 많은 신자를 위해 원할 때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앱을 제작 중"임도 아울러 언급했다.



미주가톨릭 방송은

주파수는 AM 1230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6~8시까지 방송된다. 신앙에 특히 도움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차동엽 신부의 주일 복음 묵상과 강론'이 있다. 일주일 전에 방송함으로써 신자들이 다음 주의 복음 내용을 미리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가 '송봉모 신부의 성경대학'. 예수회 소속으로 현재 서강대학 교수인 송신부가 진행하는 성경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프로이다. 웹사이트(www.kcbcla.podbean.com)도 있는데 온라인을 통해서도 항상 가톨릭 방송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문의:(213) 256-5780, (213) 505-7073


김인순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