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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인도로 차량 돌진 10명 숨져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4/24 미주판 13면 기사입력 2018/04/23 20:09

용의자 체포 테러 여부 촉각
광란의 질주 부상자는 15명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차량이 인도를 덮쳐 보행자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30분쯤 토론토 북쪽의 핀치 대로에서 흰색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약 1마일 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으며 고의로 보행자를 노린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자신을 알리라고 밝힌 한 운전자는 "승합차가 인도에 있는 보행자와 우편함 소화전과 벤치 등 모든 것을 덮쳤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파편에 어린이 유모차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년 남성으로만 확인된 사건 용의자는 사건 발생 1시간 반 뒤 체포됐다. 한 행인이 촬영한 검거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차에서 내리라는 경찰의 요구에 "내 주머니에 총이 있다" "나를 죽여라"라고 외쳤다.

그가 탄 차량은 렌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건의 원인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4년간 캐나다 정보 요원으로 일한 필 그루크시는 뉴욕타임스에 "단순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무차별적으로 행인을 표적 삼은 사건의 양상은 단순 사고라기에는 과거 발생했던 차량 테러와 유사하다

2016년 7월 프랑스 니스에서 대형트럭이 군중을 덮쳐 최소 84명이 사망한 이래 유럽 등에서 수년간 차량 테러가 이어졌다.

같은 해 12월 트럭이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돌진해 12명이 숨졌고 지난해 3월에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 차량이 돌진해 3명이 사망했다. 그해 8월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승합차가 행인을 덮쳐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0월 뉴욕 맨해튼에서도 트럭이 자전거 도로로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랠프 구달 캐나다 공공안전 장관은 "이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위험 수준의 변화를 나타내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토론토에서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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