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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소액주주들 "조양호 퇴진이 목표"…회장 일가 지분 11% 불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이 총수 일가의 폭행과 관세포탈 혐의로까지 번진 가운데 대한항공 소액주주들이 결집을 시도하며 이사진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의 제이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포털사이트의 주식정보 카페와 주식토론방 등에 대한항공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위임장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 법률사무소는 "최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투척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로 인해 (주)대한항공의 신뢰와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들이 대한항공을 좌지우지하는 어마어마한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정작 회장 일가의 지분은 시가총액 1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한항공의 경우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0.0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대신 조 회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17.84%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아씨는 2.31% 조원태씨는 2.34% 조현민씨는 2.30%로 총수 일가의 한진칼 지분 총합은 24.79%다.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은 29.96%인 상황에서 총수 일가의 경영 참여 목소리가 지나치게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조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이후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의혹과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 논란으로까지 확대된 상태다.

서울 강서경찰서가 조 전 전무의 폭행혐의와 관련해 수사 중이고 관세청은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이다.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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