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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뉴욕주 보궐선거 공화당에 압승…상원 2곳·하원 4곳서 승리

'반트럼프 연대 캠페인' 결과

민주당이 24실 실시된 뉴욕주 상원 보궐선거 두 곳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주 하원 보궐 선거에서도 40여 년간 공화당이 독점했던 10선거구의 의석을 차지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주 상원 웨스트체스터카운티 37선거구에서 민주당의 셜리 매이어 후보가 58%(개표율 88% 기준) 득표로 42%에 머문 공화당의 줄리 킬리안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승리했다.

매이어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트럼피즘(Trumpism)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반서민.반소수민족 주의에 대항하는 연대 캠페인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며 "노동.여성.환경.총기 규제 등 모든 분야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터넷 매체 '시티 앤 스테이트'에 밝혔다.

브롱스 지역의 주 상원 32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의 루이스 세풀베다 후보가 89%(개표율 98% 기준)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공화당의 패트릭 델리시스 후보와 개혁당의 파멜라 스튜워트 마르티네즈 후보는 각각 2%와 7% 득표하는 데 그쳤다.



총 9곳에서 실시된 주 하원 보궐선거는 25일 현재 민주당이 4곳, 공화당이 3곳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머지 두 곳에서는 박빙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10선거구에선 민주당 스티브 스턴 후보가 공화당의 재넷 스미텔리 후보를 59%대 41%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선거구는 지난 40여 년간 공화당이 차지한 지역이었으나 채드 루피나치 전 하원의원이 지난해 11월 헌팅턴 타운 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결국 민주당에 하원의원직을 내줬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퀸즈 잭슨하이츠를 포함하는 39선거구와 맨해튼 74선거구(이스트빌리지 등), 브롱스 80선거구에서 승리해 주 하원 4석을 추가했다. 공화당은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등을 포함한 5선거구와 이스트메도 지역 17선거구에서 승리했다. 나머지 102선거구(업스테이트 캐츠킬 등)와 107선거구(업스테이트 트로이 등) 등 2곳은 25일 현재 승패 여부를 알 수 없는 근소한 표차로 접전을 벌어지고 있다.

보궐 선거 결과에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 '어메리카 보이스'는 "지난해 뉴저지와 버지니아주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주 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민주당 우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공포 정치에 시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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