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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한반도의 기적'

임용균 / 미군예비역
임용균 / 미군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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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8/04/26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4/25 20:51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없으니까요. 슬픔이 밀려와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외로운 나에겐 아무것도 남은 게 없고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누이 '현이와 덕이'의 노래 "뒤늦은 후회" 가사에 담긴 내용을 살펴보게 됐다. 현재 북한의 김정은·여정 남매의 삶 현실 그대로 같다.

해방 후 70여 년 김일성(조부), 김정일(부친)에 이어 3대 세습을 물려받은 김정은이 새로운 사랑을 찾기에 딱 맞는 시점이 왔다.

26일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곧이어 6월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김정은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다가오는 2차례의 굵직한 정상회담에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 폐기다.

김정은은 70여 년 묵은 틀에서 벗어나 누구 말도 듣지말고 정의로운 판단 아래 '한반도 국민'의 미래를 생각해 미국(유엔)의 권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핵 폐기냐 전쟁이냐는 오직 김정은에게 달려있다. 체제 유지는 전쟁이 아니고 핵 폐기로 경제제재를 풀고 우방을 구축하는 것이다.

며칠 전 시리아의 화생방살상 무기 제작공장 폭격이 교훈이 돼야한다. 자존심이고 뭐고를 떠나서 '한반도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홀로 갇혀있는 독불장군 이탈이 우선이다. 김정은은 이번 기회를 지혜롭게 풀어나가 '한반도의 기적'을 전세계에 보여 줘야 한다.

김정은·여정 남매도 더는 외롭지 않고, 한반도 동포들 더 나가 전 세계인과 잘 어울리며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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