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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약하게 나갔으면 핵전쟁 났을 것"

폭스뉴스 인터뷰 "정상회담 날짜 3~4개 검토 중"
"폼페이오, 사전 약속 없이 김정은 만나" 깜짝 공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방북 당시 사전 약속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는 당초 김정은과 만나기로는 계획이 안 돼 있었지만 북한에 가 조율돼 만난 것"이라며 "한 시간 이상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내용은 매우 비밀(very, very secret)이다. 그냥 인사하는 정도가 아니었다(It was more than Hello)"고 강조했다. 이는 김정은-폼페이오 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는 물론 비핵화 관련 양측의 구체적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는 3~4개, 장소는 5곳이 거론되며 이것이 앞으로 좁혀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취임했을 때만 해도 '로켓맨'과 '(핵)버튼' '내 (핵)버튼이 더 크다' 등의 험악한 상황으로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북한과 잘 돼 가고 있다"며 "내가 (북한에) 약하게 대했으면 핵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그들이 나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며 그들(북한)은 내가 하라고 하기도 전에 비핵화를 하기로, 실험도 하지 않기로, 다른 실험장도 문을 닫기로 했다"며 "반면 난 아무 것도 (북한에)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김정은을 일컬어 "매우 열려있고 훌륭하다"고 평가한데 대해 미국 내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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