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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남북통일의 핵심

윤천모 / 풀러턴
윤천모 / 풀러턴 

[LA중앙일보] 발행 2018/05/05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8/05/04 19:42

일제에서 해방되면서 38선 이북에 소련군이 들어오고 북한 공산당이 장악하면서, 그 체제에 적응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전답 등 삶의 터전을 남겨두고,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이북 주민들의 월남은 시작됐다.

6·25 전쟁과 1·4 후퇴로 피란 행렬이 더해져 600만 월남동포, 1000만 이산 가족이 지금까지도 그 분단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남북이 막히고 전쟁까지 갔지만, 곧 사태가 끝나고 하나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한 해 두 해 흘러간 세월이 어언 70여 년이다. 북한은 남북 대치로 인한 긴장을 고조시켜 정세를 주도하면서 내밀히 핵무기를 개발하여 완성에 이른 지금, 남한만이 아닌 전 자유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대응한 지금까지 없었던 미국 주도의 초강경 압박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알고 그 첫 행보로 남한에 대한 유화책과 분단 후 처음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났고, 곧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한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며 존립을 위해 필요한 것은 내부의 단합과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군사력이다. 남한은 분단 이래 미국의 힘에 의존, 경제 개발에 진력하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 반면 북한은 주민들을 억압으로 통제하면서 군사력 우선책으로 절대무기인 핵을 개발 보유하고 그 체제를 확고히 다지려는 시점에 외부로부터의 제동이 걸린 것이다.

북한으로서는 어디에도 밀리지 않을 힘의 수단으로 핵을 선택했는데, 이를 포기한다면 거기에 생기는 공백만큼의 국내외 지지와 경제력 지원이 절실하다. 그것이 남북통일의 핵심이자 해결의 실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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