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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먹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 변모

[LA중앙일보] 발행 2018/05/09 경제 5면 기사입력 2018/05/09 01:02

백화점 등 소매업소들 폐업
건강식·피트니스 업종 입주

소매 업소들이 문을 닫고 빠져나간 공간에 피트니스 등 웰빙 관련 업소들이 문을 열면서 쇼핑몰의 성격도 변하고 있다. [AP]

소매 업소들이 문을 닫고 빠져나간 공간에 피트니스 등 웰빙 관련 업소들이 문을 열면서 쇼핑몰의 성격도 변하고 있다. [AP]

지난해 7000개가 넘는 소매 매장이 문을 닫았고 올해 들어서도 토이저러스의 전매장 폐쇄 발표 등으로 상가 건물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소매업소가 빠져나간 자리를 요가나 필라테스 스튜디오 같은 피트니스 관련 업종, 건강음료 업소나 음식점 등이 빠른 속도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비어가던 쇼핑몰들이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들로 채워지면서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일례로, 건강식 판매체인인 '바이탤러티 보울'의 타라 길라드 대표는 최근 북가주 바카빌 소재 넛트리플라자의 서브웨이 매장이 자리를 비우자 이 자리에 입주를 결정했다. 이 업체는 서브웨이가 올해 안으로 문을 닫게 될 다른 매장 자리도 노리고 있다. 서브웨이는 올해 미국내 500개 매장 폐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길라드 대표는 "서브웨이가 입점해 있던 자리는 새로운 매장을 내기에 이상적인 장소"라며 "크기도 적당할 뿐만 아니라 기존 설비를 조금만 손보면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매장을 낼 때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트니스 체인인 '클럽 필라테스'의 션 그로브 대표도 토이저러스나 JC페니 등이 문 닫은 장소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문 닫은 장소 전체를 쓸 수는 없지만 관리업체와 얘기해 매장을 몇 개로 나누면 그 중 한곳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로브 대표는 "토이저러스나 백화점 등이 있던 장소는 대부분 위치가 좋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 피트니스 업체가 입주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관리업체도 한 업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얘기가 잘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는 이들 업체만이 아니다. 27개 주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CBL프로퍼티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새롭게 리스 계약을 맺은 업체의 70%는 비소매 업종이었다. 쇼핑몰이 대부분 소매와 관련된 업소들로 채워지던 것과는 전혀 다른 추세인 것이다.

미국 최대의 쇼핑몰 투자업체 중 하나인 GGP는 올해 피트니스 관련 업체들과 약 75만 스퀘어피트에 이르는 리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GGP의 멜린다 홀랜드 수석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지금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건강 및 운동 등 웰빙과 관련된 것으로 관련 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피트니스 관련 업소들이 입점하면 룰루레몬 같은 운동복 전문업체나 운동용품 판매업소, 주스바 등이 덩달아 입점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홀랜드 수석부사장은 "쇼핑몰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이제 쇼핑몰은 소비자들이 와서 필요한 제품을 사는 것 만이 아니라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편히 쉬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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