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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유가…내년 초 100불 전망도

미국 이란 핵협정 탈퇴 여파
재고량 감소도 변수로 작용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1.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올해 초 60.20달러에서 시작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 및 '이란 핵협정 탈퇴' 변수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대폭 줄어든 데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재고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가격은 지난 4월 10일 65달러를 넘어선 후 5월 초에는 70달러 선을 깨는 등 2014년 11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10일 배럴당 77.47달러에 거래됐다.

향후 유가 전망은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8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원유 컨설팅업체인 FGE는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90~100달러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국제유가가 내년 1분기에 100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10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반면 바클레이즈와 도이치뱅크 등은 유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가 상승은 그동안 원유가격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목표를 88달러로 설정한 바 있으며 충분히 이를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 앞으로도 유가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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