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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권 보호하려면 타운 분할 막아야"

LA한인상의·한인은행
'방글라데시' 대책 모임
개발·인허가 문제 등 걸려
"직원·고객도 투표 유도"

"한인상권 보호를 위해 LA한인타운이 나눠지는 것은 꼭 막아야 합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와 한인 은행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요구하는 LA한인타운 분할안 저지를 위한 대책 모임을 15일 가졌다. 이날 모임은 최근, '버몬트길 노숙자 임시 셸터 설치'와 함께 한인사회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 확장 청원'을 투표로 막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한인상의가 마련했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남북으로 멜로즈~5가, 동서로 웨스턴~버몬트 애비뉴까지를 리틀 방글라데시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LA시에 청원, 승인을 받은 상태로 오는 6월 19일 최종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청원이 통과되면 지금의 한인타운 절반이 방글라데시 타운으로 바뀌고 방글라데시 주민의회가 지역 내 개발 및 상권에 관여하게 된다.

한인상의 측은 이날 이런 사실을 7개 은행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이날 모임에는 오픈뱅크 민김 행장과 US메트로 김동일 행장이 참석했고 출장이나 다른 일정으로 인해 행장이 참석하지 못한 뱅크오브호프, 한미, CBB, 퍼시픽시티, 유니티은행 등에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인상의에서는 하기환 회장, 정상봉 이사장을 비롯한 박성수 수석부회장, 김봉현, 신승영 부회장, 강일한, 신디 백 부이사장이 함께했다.



한인상의 하기환 회장은 투표의 필요성과 은행장들이 유권자 등록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고객에게도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가를 설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한인타운과 상권 보호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참석했다"며 "먼저, 직원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의 투표 참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한인은행들이 적극 참여해 1000표 정도만 나와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투표가 더욱 중요한 것은 10년 마다 선거구 조정이 있는데, 그때마다 한인타운 단일 선거구를 요구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투표에서 지게 되면, 앞으로는 축소된 지역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단일 선거구 요구도 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투표와 관련 유권자 등록은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KAC)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한인상의도 홈페이지에도 자세한 등록방법이 소개됐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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