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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유럽 등 해외 의학계, 한약으로 치료약 개발에 적극적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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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6 22:21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는 예부터 천연물을 적극 활용해온 만큼 천연물 관련 연구 개발에 유리한 여건들을 가지고 있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부에서도 인삼이나 옻 등 한반도 자생 생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을 활용해 2022년까지 세계적인 생활제품 1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안전하고 인체 친화적인 천연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천연물 제품 시장이 연 7% 이상 성장하는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KIST·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천연물혁신성장추진단을 구성하고 2022년까지 식품과 화장품 등 10개의 세계적 제품을 내놓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부작용이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치료 효과 역시 뛰어난 천연물에 대한 연구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10년간 조사한 약물 사건 보고서를 보면 한약물에 의한 사고는 0.48%에 불과했다. 0.48% 중 96.1%도 단순 투약 실수로 들어나 한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방증한 것이다.

미국은 이미 2004년부터 천연물 신약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2006년 생식기 사마귀 치료제 승인을 시작으로 HIV로 인한 설사 치료제 등 제품이 출시되면서 천연물 의약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영국 회사가 개발한 `사티벡스`가 다발성경화증 치료 등에 효능을 보이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보완 대체 의학으로 천연물을 적극 활용하는 한약이 주목받고 있다. 한약 치료가 활발한 중국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약이 B형간염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은 간기능(AST, ALT) 정상화에 대한 효과도 증명했다.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간질환 증상 호전이 83%, 82%는 ALT 정상화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B형 간염 관련 질환(간 섬유화,간경병증 등)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한약이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출처:National Center for Biotechn ology Information ‘Treatment of chronic liver diseases with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2016년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에서는 한약이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데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대만의 국가 전수조사를 통한 10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약 투여가 B형 간염 환자의 총 사망률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출처: J Ethnopharmacol ‘The use of Chinese herbal mdicines associated with reduced mortality in chronic hepatitis B patients receiving lamivudine treatment’).

일본에서는 B형 간염 및 C형 간염 환자의 간경변으로의 이환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제로 한약을 투여하고 있다. 또한 알코올성 간질환에도 한약이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여 임상현장에서 투여되고 있다.(출처: Evidence Reports of KampoTreatiment2010:345 Randomized Trials, The hapan Society for Oriental Midicine)

일본은 한약제 ‘황기’를 이용한 처방으로 신장 질환 치료를 진행한 전 증례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감소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GFR 수치는 전 증례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음도 확인했다.(출처: Science of Kampo Medicine 漢方医学)2006년에는 황기를 주성분으로 하는 한약 처방이 신부전의 진행 억제 효과가 나타난다 것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도 ‘황기’로 처방한 한약으로 ACE inhibitor(고혈압 치료제) 투여하고,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치료에도 호전이 없던 당뇨병성 신부전 3기 환자의 신장 기능이 72%까지 개선된 임상 사례가 영국 내분비계 당뇨 및 대사 의학 전문 학술지인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 소개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풍부한 전통 한의학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국내 연구소 및 기업이 외국에 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천연물 치료제로 특허 출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는 토사자, 복분자, 인삼, 구기자, 당귀 등이 배합된 한약은 착상 개선용 난임 치료 용도로 특허 등록을 받았으며 광동제약에서 출원한 생지황, 복령, 인삼, 구기자 등을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은 정자 수 증가를 통한 남성 난임 치료 용도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외에도 2016년 홍콩 중문대학·시드니대학 연구진은 COPD 치료 관련 한·양방 병행 치료 관련 임상 문헌을 검토한 결과, 한약을 양약과 병행 투여하는 경우 최대 폐활량에서 첫 1초간 내쉰 날숨의 양(FEV1)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PD환자가 한약과 양약을 병행하여 복용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되고 급성 악화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결과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4회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관한 국제회의에서도 한 한의사는 한약으로 COPD 환자를 완치시킨 사례를 발표해 이목을 끌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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