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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김정은과 의장대 사열

11년 만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은 많은 화제를 남겼다. 김 위원장의 한국군 사열 문제를 두고 논란도 일었지만 상호 존중과 예우 차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표현이 혼용됐다는 데 있다. 두 정상은 사열을 받은 것일까, 사열을 한 것일까.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열을 받고 이동하고 있다"와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처럼 쓰는 것이 바르다.

'사열(査閱)'은 부대의 훈련 정도, 사기 따위를 열병과 분열을 통해 살피는 일을 말한다. 부대를 구성하는 병사는 사열의 대상이고 사열의 주체는 지휘관이다. 국가원수가 사열의 주체이므로 "대통령이 의장대를 사열했다"고 표현해야 주객이 뒤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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