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여행가방 고를 땐 '바퀴 성능' 부터 살펴라

최고 선호 브랜드 '브릭스앤릴리'
'커크랜드' '이백스' 가성비 좋아
하드 사이드 여행가방 인기 상승

최고의 여행 시즌인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곧 시작된다. 만일 여행 계획과 더불어 여행가방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브랜드와 디자인 등은 물론 내구성과 바퀴 성능을 살펴봐야 한다.

컨수머리포트는 5만2000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여행가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세부 항목으로는 기내용 여행가방, 중형 및 여행가방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가방 브랜드로 '샘소나이트(Samsonite)'가 꼽혔다. 반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기내 휴대용 여행가방에서 '브릭스앤릴리(Briggs&Riley)', 중·대형 여행가방에서는 리모와(Rimowa)가 선정됐다. 브릭스앤릴리는 이글크릭(Eagle Creek )및 랜즈엔드(Lands' End), 리모와와 함께 중·대형 여행가방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의 63%는 기내 휴대용 및 중·대형 여행가방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바퀴 성능을 꼽았고, 57%는 내구성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퍼, 손잡이 및 재질 유형을 고려한 내구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나타내는 가장 훌륭한 지표로 작용했다. 반면 스타일과 브랜드 이름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vs중·대형 여행가방

▶휴대용 여행가방

아메리카, 델타, 유나이티드 등 주요 항공사는 기내용 여행가방을 최대 높이 22인치, 깊이 9인치, 넓이 14인치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기내용 여행가방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브릭스앤릴리는 특히 보관, 패킹 용이성, 내구성 측면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상위권 등급에 들어간 이백스도 운반 용이성, 보관성, 바퀴 성능, 패킹 용이성, 내구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글크릭, L.L.빈, 릭스티브스, 코스트코 커크랜드는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가격면에서는 이 6개 브랜드 중 브릭스앤릴리가 가장 비싸며 커크랜드와 이백스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대형 여행가방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좋은 여행가방으로는 리모와, 브릭스앤릴리, 이글크릭 및 랜드스엔드가 꼽혔다. 이 브랜드들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내용과 마찬가지로 리모와와 브릭스앤릴리는 중·대형 여행가방에서도 높은 가격대에 속하며 랜즈엔드는 가격에 민감한 쇼핑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소프트vs 하드 사이드

최근 소프트 사이드 여행가방에서 하드 사이드 여행가방으로 유행이 변화하고 있다. 수 십년 전만 해도 대부분 여행가방은 하드 사이드였다. 특히 메탈 프레임이 인기였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서며 많은 사람들이 부드럽고 강하며 가벼운 소프트 사이드 여행가방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요즘도 여전히 소프트 사이드 여행가방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단단하고 가벼운 신소재 개발로 인해 하드 사이드 여행가방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3%는 중·대형 여행가방을 구입할 때 하드 사이드를 선택했다. 소프트와 하드 사이드를 각각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소프트 사이드 여행가방

소프트 사이드 여행가방은 일반적으로 코듀라(cordura), 탄도(ballistic) 또는 립스톱(ripstop) 같은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진다. 코듀라는 탄도보다 질감이 좋으며 약간 부드럽고 마모 저항이 우수하다. 탄도는 립스톱보다 부드럽고 윤기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탄도가 마모될 수 있지만 직물의 강도를 손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낙하산 소재로 알려진 립스톱 나일론은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재질 모두 무게를 나타내는 다양한 수치가 있는데, 립스톱 나일론의 경우 이 수치가 높을 수록 가벼우며 물건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이 수치는 '데니어'로 불리는데, 여행가방 제조업체 태그에 적힌 숫자 뒤 문자 D로 표시된다. 일반적인 데니어 등급은 600D로, 품질이 좋을 수록 숫자가 더 높다.

대부분 소프트 사이드 여행가방 양면에는 포켓이 있으며 내부 안에 두 개 이상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방을 닫을 때는 지퍼를 사용하면 된다. 또한 소프트 사이드 여행가방은 기내 수하물 선반 같이 좁은 공간에 맞게 구부러지거나 압축될 수 있으며 집에서 보관할 때도 차지하는 공간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반면 하드 케이스와 다르게 내부 물건을 보호하는데 다소 약한 면이 있으며 자칫 찢어질 위험도 있다.

▶하드 사이드 여행가방

물건 파손이나 의류 구김을 막기 위해서 하드 사이드 혹은 하드셸(hard shell)만큼 좋은 것은 없다.

하드셸 가방은 폴리프로필렌, ABS 혹은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다. 알루미늄 수트 케이스는 가장 견고하고 안전하지만 비교적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최근 출시되는 하드셸 혹은 하드 케이스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ABS 및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하이테크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ABS는 가장 가볍지만 폴리카보네이트는 내구성이 더 좋다. 하드 사이드 여행가방은 절반으로 균등하게 열리며 내장된 스트랩 등으로 두 면에 균등하고 안정감 있게 물건을 넣을 수 있다.

깨지기 쉬운 물건을 넣을 땐 하드 사이드를 사는 것이 좋다. 소프트 보다 보안성도 좋지만 자물쇠를 사용하는 경우 쉽게 열 수 없다. 알루미늄 여행가방은 지퍼 대신 금속 잠금장치가 있어 훨씬 더 안전할 수 있다. 단, 소프트 사이드와 다르게 부피가 늘어나지 않아 안의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표면이 쉽게 긁힐 수 있다.

가장 가벼운 여행가방

신소재와 세련된 스타일의 가벼운 여행가방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가벼운 여행가방은 기존 기내 휴대용 여행가방 보다 1파운드나 적어 특히 기내 선반에서 올리고 내릴 때 편리하다. 트래블 앤 레저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 가벼운 여행가방을 소개한다.

▶리모와 살사 에어 캐빈 멀티휠

튼튼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알루미늄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보안성도 뛰어나다. 4파운드 6온스, 495달러.

▶L.L.빈 캐리올III 스피너 풀맨

재질면에서 마모저항력이 뛰어나며 견고한 바퀴와 손잡이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7.5파운드, 199달러.

▶이백스 포티스 22인치 하드사이드 스피너 캐리온

고급스러운 리브 디자인과 거울 스타일의 마감재가 특징이다. 6파운드7온스, 200달러.

▶투미 V3 인터내셔널 슬림 캐리온

견고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나며 디자인도 아름답다. 5년 워런티가 있다. 6.4파운드, 475달러.

▶트래블프로 맥스라이트3 인터내셔널 캐리온 스피너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4개 바퀴, 맞춤형 손잡이가 특징이다. 6.8파운드, 100달러.


이은영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