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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단 판 깨기 위협에 … “트럼프 놀라고 분노”

김현기.채병건(kim.hyunki@joongang.co.kr)
김현기.채병건(kim.hyunki@joongang.co.kr)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21 08:45

NYT “트럼프, 회담해야 할지 의문”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출국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를 상대로 판을 깰 수 있다는 위협을 거듭해 온 북한이 21일엔 노동신문을 통해 “남에게 의존하면서 그 덕을 보겠다는 것은 자멸의 길”이라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논의에서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메시지여서 북·미 간에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둘러싼 난기류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도 20일(현지시간) “‘우리의 핵무기 능력과 경제원조를 결코 맞바꾸지 않겠다’고 한 북한의 담화에 놀라고 분노한(surprised and angered)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위험을 떠안고 회담을 진행시켜야 하는지 묻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의 대북 메시지를 내놓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의 공동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분명히 하며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비핵화와 이에 상응한 체제 보장을 어떻게 조율할지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서 김정은이 했던 예민한 언급을 직접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최근 반응은 미국의 비핵화 평화체제가 과연 체제 보장이 맞냐는 주장”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서 체제 보장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민감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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