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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장애인 수영선수 ‘두각’

조지아 하계 스페셜 올림픽서
안수민·천조셉 메달 6개 획득


조지아의 한인 장애우들이 최근 열린 하계 조지아 스페셜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하계 스페셜 올림픽이 지난 18-20일 에모리대학에서 치러졌다. 올해 대회에는 조지아에서 약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 장애인들의 최고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 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인 장애우 안수민(26), 천조셉(21) 군은 수영 각종목에서 총 6개의 메달을 휩쓸면서 주목을 받았다. 안군은 이번 대회에서 50m 접영과 100m 자유형에서 각각 금메달을, 그리고 100m 혼성 릴레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천군은 100m 릴레이, 50m, 100m 자유형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수민 군은 자폐 장애를 안고 있지만 6피트가 넘는 좋은 신체조건과 부모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영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안군은 미국 스페셜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또 조셉 군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갖고 있다.수년 전 심각한 난치성 척수 종양 수술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훈련하면서 메달을 따냈다. 아버지 천경태씨는 “작은 몸에 평발인데다 균형이 잡히지 않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매주 3회 2시간씩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고 뿌듯해했다.

천씨는 “메달 획득도 좋지만, 주변의 많은 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들이 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장애인과 더불어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사회에서는 장애와 관련한 많은 이벤트나 활동이 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장애우 자녀들을 격려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한인사회에도 여러 단체와 교회들이 장애인 사역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틀랜타에는 밀알선교단과(대표 최재휴 목사), 꿈글 원미니스트리(대표 김창근 목사) 등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한글교육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매 주말 제일장로, 아틀란타 한인교회, 슈가로프 한인교회, 연합장로교회(농인사역) 등의 교회들이 장애인들을 위한 예배와 관련 사역을 제공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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