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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도전 데이빗 김·귀넷 판사 후보 제이슨 박 "결전의 날 밝았다"

오늘 예비선거…정당 후보·선출직 공무원 당락 결정
데이빗 김, 베트남계 후보와 막판 팽팽한 접전 펼쳐
제이슨 박, 검사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승부수 던져

연방 하원의원과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 도전한 한인 후보들에게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는 11월 있을 중간선거에 앞서 정당 경선 후보를 가리고, 지역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예비선거가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치러진다.

귀넷과 포사이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조지아 제7지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데이빗 김 후보는 예비선거를 통해 민주당 후보 당락 여부를 결정 짓는다.

김 후보 선거운동 본부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민주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 후보와 베트남계 변호사 출신 이선 팸 후보가 각각 14%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선거자금 모금 액수가 가장 많은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는 10%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명의 아시안 후보가 오는 7월 결선투표에서 맞붙는 역사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안 커뮤니티는 이를 두고 한껏 고무돼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6명의 후보들이 모두 핵심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정치 초년생임을 감안할 때 최종 승자를 점치기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 도전한 제이슨 박 귀넷 카운티 검사의 등락도 예비선거에서 판가름 난다. 박 검사는 이미 승부수를 던졌다.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박 검사는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검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신의 사임과 관련, “정치적 경쟁자들의 거짓 공격과 비난에 대응하기 위한 절박한 시도”라고 언급했다. 만약 박 검사가 선출된다면 한인사회는 첫 선출직 한인 법관을 배출하게 된다.

박 검사는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 시스템에 익숙한 것은 물론, 공무원으로서 귀넷 주민들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두 한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1일까지도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막판 득표에 열을 올렸다. 예비선거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 2위 득표자들이 오는 7월 24일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조지아 주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투표도 관심거리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케이시 캐글 주 부지사, 브라이언 켐프 주 국무장관, 헌터 힐 주상원의원 등 5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백인 보수층을 겨냥한 자극적인 공약과 선거유세를 벌였다. 애틀랜타 저널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글 부지사가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두 명의 여성 후보가 맞붙는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전 주 하원 원내총무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자신을 “진보적이지 않은 진보주의자”라고 지칭하며 공화당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주 하원의원 출신인 스테이시 에반스 후보는 “민주당의 우선순위를 배반한 많은 거래들을 해온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 표밭인 흑인 커뮤니티를 집중 공략해왔다.

한인 후보의 당락 외에도 주지사 선거에서 총기규제 문제, 호프 장학금 개정, 반이민법 제정 등 한인사회와도 직결된 다양한 현안들이 걸려있는 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요구된다.

유권자들은 주내무부 웹사이트(www.mvp.sos.ga.gov)에서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검색,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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